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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와 후원 계약 체결
삼성전자,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와 후원 계약 체결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1.11.12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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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능올림픽 15년간 후원
대회 로고 [사진=삼성전자]
대회 로고 [사진=삼성전자]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삼성전자는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와 '2022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청소년 교육 CSR 활동의 일환으로 전세계 산업 발전에 기여할 청년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오고 있다.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시작해 격년마다 열리는 대회를 8회 연속으로 후원하며 15년간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2013년(독일 라이프치히), 2015년(브라질 상파울루), 2017년(UAE 아부다비), 2019년(러시아 카잔) 대회에 이어 2022년(중국 상하이) 대회까지 5회 연속 단독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OEP, Overall Event Presenter)'로 참여한다.

당초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중국 상하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돼 2022년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상하이 국립컨벤션전시장에서 열린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후원 체결식에는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 크리스 험프리스 회장·데이빗 호이 사무총장,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조직위원회 쟝 란 위원장, 국제기능올림픽 중국위원회 루 위린 대표, 삼성전자 최승식 중국총괄·장동섭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상하이 대회를 150만유로 규모로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후원을 통해 대회에 필요한 IT제품을 공급하고, 경기장 로고 노출, 시상식 메달 수여, 대회 기간 중 체험관 등을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15년 브라질 상파울루 대회에서 CNC 밀링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희동 프로가 국제기능올림픽 챔피언즈 트러스트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로서 숙련기술 홍보대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크리스 험프리스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 회장은 "삼성은 기업의 성공은 이익이 아니라 지속적인 인재육성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국제기능올림픽 후원 뿐만 아니라 젊은 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면서 "삼성이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아가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장동섭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은 "삼성은 전세계 청년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내년 상하이 대회에는 전 세계 67개국의 1600여명 선수들이 각 국을 대표해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보안, 메카트로닉스, 모바일로보틱스, 광전자기술 등 63개 종목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한국은 46개 직종에 51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며, 이 중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중공업 직원 23명이 국가대표 선수로 18개 종목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각 사 훈련센터에서 훈련 중이다.

삼성은 국내 기능인 저변 확대와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꾸준히 '전국기능경기대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훈련 등을 후원하고 있다.

또, 삼성은 지난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기능인력들을 매년 평균 100여명씩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반도체와 배터리 설비인력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달까지 채용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인력들은 내년 1월에 입사하게 된다.

삼성에 입사한 기능인력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만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기능올림픽 기술교육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 드림클래스 △삼성 스마트스쿨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C랩 아웃사이드 등의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전자가 쌓아온 기술과 혁신의 노하우를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입사한 기능인 사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권성철프로(1994.4월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권성철 프로는 2010년 기술명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 제도가 도입되면서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던 권성철프로는 마이스터고인 금오공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고등학교때부터 네트워크와 서버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직종으로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하며 수상 경력을 쌓은 권프로는 국제기능경기대회에 도전하겠다고 결심했다.

권프로는 우수 기능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있던 삼성전자에 2013년 입사했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기록하며 대표 선수로 선발됐다.

권프로는 회사로부터 최신 컴퓨터, 각종 네트워크 장비들과 고가의 훈련 재료들을 전폭적으로 지원받았음. 개인 자격으로는 갖추기 쉽지 않은 장비들이었다.

그 결과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에 출전해 컴퓨터정보통신 (현재 IT네트워크시스템) 직종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권프로는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사이버보안직종 부심사장으로 활동했고 내년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에 동일 직종의 국제심사위원 (한국인 최연소 심사위원)으로 선발됐다.

권프로는 대회에 출전했던 직종 전공을 살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에서 제품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보안 검증 업무를 담당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희동프로(1996.4월생)

무선사업부 이희동 프로는 평소 공작기계, 제조에 관심이 많던 이희동 프로는 2012년 마이스터고인 경북기계공고에 진학해 CNC 밀링 분야 기술 연마에 몰두했다.

2013년 대구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은메달을 수상했고, 같은해 전국기능경기대회(강원도)에서도 은메달을 수상했다.

기능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삼성전자는 2014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던 이프로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그를 채용했다.

이프로 역시 앞으로 스마트폰에 메탈 재질이 더 많이 적용될 것이고, 본인의 기술와 능력을 발휘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로 입사했다.

CNC 밀링의 경우 기술 수련에 수억원대의 장비와 고가의 재료들을 사용해야 하는데, 삼성전자는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이프로도 기술 숙련도를 최대한 끌어 올렸다. 그 결과 2015년 브라질 국제기능경기대회 CNC 밀링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금도 같은 직종에 참가했던 해외 선수들과 SNS로 연락하며 기술 교류를 하고 있으며, 2019년에 이어 내년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에도 챔피언즈 트러스트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로서 숙련기술 홍보대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현재 무선사업부 개발실에서 스마트폰, 태블릿의 메탈케이스 공정 설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CNC 밀링 공정이 전체 공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대회에서의 경험과 노하우가 업무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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