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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유통 전과정 온도관리 지원… 콜드체인 설비 예지 정비도 가능"
"코로나19 백신 유통 전과정 온도관리 지원… 콜드체인 설비 예지 정비도 가능"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11.17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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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랫폼, SaaS 기반
지능형 IoT 통합 콜드체인 서비스 개발

AI가 수학적 분석 기법으로
물질 변질 조건 정의·예측해 알람 송출

오작동·고장 예측해 사전 사고방지
블록체인 분산 인증으로 위·변조 방지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은 언제 끝이 날까.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추가 백신 접종(부스터샷)을 실시하는 상황은 해당 질병의 확산 사태가 즉시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낳게 한다.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백신의 안전한 유통이 필수적이다. 적정 온도를 벗어나게 되면 백신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월 미국 시애틀의 백신 냉동고 고장, 3월 일본에서 냉동고 고장으로 인해 코로나19 백신이 폐기되는 사고가 일어났으며, 국내에서도 백신 보관 온도 이탈 사고가 여러간 발생하기도 했다.

세계 각국은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백신을 안전하게 수송하려고 하지만, 수송 과정에서 업체·시스템간 연동이 원활하지 못해 곤란을 겪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이 개발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와 관련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솔루션 기업인 심플랫폼(대표 임대근)이 수주한 정부의 '지능형 사물인터넷 적용 확산 플래그십 프로젝트' 중 물류·교통 분야 프로젝트인 'SaaS 기반 지능형 IoT 통합 콜드체인 서비스(SaaS-based AIoT integrated cold chain service)' 개발 과제가 그 주인공이다.

SaaS 기반 지능형 IoT 통합 콜드체인 서비스 설명자료. [자료=심플랫폼]
SaaS 기반 지능형 IoT 통합 콜드체인 서비스 설명자료. [자료=심플랫폼]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국민체감 성과 창출과 선도적 서비스모델 발굴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심플랫폼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물류창고, 차량, 박스 등 저온 유통 기반설비에 감지기를 설치해 온·습도, 진동 등을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AI)이 사고 발생 전에 고장 상황을 예지하는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물질은 온도가 수초 정도의 짧은 시간동안 달라진다고 해서 순식간에 변질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기존의 콜드체인 관리 솔루션들은 온도가 설정된 범위를 벗어나면 무조건 알람을 보내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알람이 과도하게 발생, 정확한 콜드체인 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제품별로 보관온도와 관리 조건이 다를 경우 콜드체인 공급 업체마다 온도 센서 및 관리기기가 시스템과 연동·연계되지 못해, 이중 관리에 따른 비용 손실 발생과 데이터의 적절한 활용이 어렵다.

이미 구축된 콜드체인 시스템에서 센서 장비 등 하드웨어의 종속성 문제도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최초 개발 시 도입된 장비를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정 장비와 시스템 간의 통신 구현을 위해서는 개발이 필요한데, 기존 장비와 다른 제조사의 것을 도입할 경우 추가 개발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기존 콜드체인 관리 시스템은 설비의 오작동·고장 예측을 하지 못하므로 사고 발생 시 사후 대처를 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분명했다.

반면, 심플랫폼의 'SaaS 기반 지능형 IoT 통합 콜드체인 서비스'는 수학적 분석 기법을 바탕으로 AI를 적용, 실질적인 물질의 변질 조건을 정의·예측해 알람을 송출한다. 따라서 알람이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아 효과적인 콜드체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심플랫폼이 개발하는 이 서비스는 LPWA, NFC 동시 지원 및 초저온을 포함한 광범위한 온도조건을 수용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로거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이는 콜드체인 전 과정에 대한 연속적 통합관리가 가능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데이터 학습 및 패턴분석으로 사전 사고방지 서비스도 할 수 있다. 저온창고 장비의 고장 예측 알고리즘과 운송 트럭 내 저온시설의 온도 이상 변화 감지 알고리즘 구분 적용할 수 있어 예지 정비의 정확성·효율성 또한 높아진다.

블록체인 기술로 분산 인증으로 위·변조 방지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악의적인 해킹으로 콜트체인 시스템을 무력화시키는 행위로부터 대상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된다.

SaaS 기반 지능형 IoT 통합 콜드체인 서비스 설명자료. [자료=심플랫폼]
SaaS 기반 지능형 IoT 통합 콜드체인 서비스 설명자료. [자료=심플랫폼]

심플랫폼이 개발하는 서비스는 코로나19 백신 수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용 IoT 플랫폼과 산업용 AI 기반으로 정확한 콜드체인 서비스가 가능한 SaaS 기반이므로 콜드체인 산업에의 보급이 용이하다. 따라서 향후 콜드체인 산업 혁신과 함께 콜드체인 수요처인 신선식품, 의료, 바이오, 화학소재, 정밀제품 산업의 발전에서도 심플랫폼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의 사고 발생 후 대응이 아닌 사전관리 방식으로 정확한 콜드체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피해 예방 등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임대근 심플랫폼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및 신선식품 사업의 성장 등으로 중소 유통업체들의 콜드체인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SaaS 기반으로 제공되는 심플랫폼의 IoT 통합 콜드체인 서비스는 이들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면서 효과적인 콜드체인 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기존에는 온도이탈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야 사후대처가 이뤄졌으나, 이 서비스를 통해 사전대비를 통한 콜드체인 유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심플랫폼은 AIoT 기반 산업용 SaaS(Industrial 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 '누비슨(Nubison)'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누비슨을 사용하면 각종 장비·설비에 AIoT를 적용해 예지 정비, 품질 최적화 및 다양한 지능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센서 및 기기와 연계된 복합적 서비스 구현 시 필요한 연결부터 UI 까지의 전 기능 및 유지관리까지의 모든 서비스가 SaaS로 제공되므로 기업은 관리·운영 면에서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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