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지난 20년간 추진된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정책에 대한 평가와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보고서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에서 발간됐다.

1일 WISET은 ’여성과학기술인 정책 20년, 성과와 과제(여성과학기술인 4대 지원정책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정책이슈페이퍼 1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공과대학 여학생 비율제고를 위한 유입 확대 정책 사회진출 장벽 해소를 위한 적극 고용개선 정책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 복귀 및 경력 누수 방지 정책 △육아기 남녀 과학기술인의 연구ㆍ가정 양립지원 정책 등을 통해 여성과학기술인력 육성 정책의 지나온 20년을 되돌아보고 현주소를 진단했다.

또한 지난 20여 년간 정부예산이 투입된 여성과학기술인력 정책을 중심으로 △유입확대 △진출촉진 △경력유지 △환경개선이라는 4대 주요이슈를 바탕으로 지원정책의 한계와 성과를 나타냈다.

보고서의 마지막장에는 여성과학기술인력의 유입을 확대하고 그들이 경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미래 국가 과학기술경쟁력 향상에 핵심 요소임을 강조하며 보다 효과적인 여성과학기술인 양성을 위한 ’여성과학기술인력 정책 2.0‘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여과기인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범부처와의 긴밀한 정책사업을 통해 유입-진출-성장-재진입이라는 여과기인의 선순환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청년 여성과학기술인 진출 지원 정책은 지난 20여 년간의 청년 여성과학기술인의 취업 진출 비율을 심층 분석해 무조건적인 양적 확산이 아닌, 청년 여성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고 지적했다. 특히, 수도권 대비 상대적으로 정보 및 교육의 여건이 부족한 지역 청년 여성에게 취업 컨설팅 및 미래 산업 수요에 기반한 취업 훈련을 통해 연속성 있는 일자리 진입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코어 경력을 쌓아가는 여성과학기술인이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다방면의 분야에서 지원정책과 더불어 개인과 기업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육아기 여성의 경력이탈 방지를 위해 무엇보다도 일ㆍ생활 균형을 위한 유연근무 등의 제도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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