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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에 초거대 AI 기술 바우처 85억원 지원
중기에 초거대 AI 기술 바우처 85억원 지원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01.19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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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
학습 데이터 구축 로드맵 마련
AI반도체 개발에 4027억 ‘추가’
실증 서비스에 국산 NPU 탑재
[출처=과기정통부]
[출처=과기정통부]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 활성화 및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 방안이 발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이 인공지능 분야의 비전을 공유하고,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2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를 19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AI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미·중을 중심으로 AI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분야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AI 분야 주요 기업 대표를 비롯해 학계‧연구계 대표 인사가 참여한 이번 간담회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은 △초거대 AI 생태계 활성화 위한 정부 지원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로드맵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방안이다.

먼저 정부는 네이버, 카카오 등 대기업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해 AI 솔루션·서비스 등을 개발하려는 국내 중소기업 등에 API 사용 바우처를 85억 원 규모를 올해 신규로 지원한다. 소형 바우처 지원 후 추가 자원 필요시, 평가를 통해 대형 바우처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지난해 1000여개 중소기업·연구기관·대학 등에 20테라플롭스(TF, 1초에 1조 회 연산 가능) 또는 40 80TF 용량을 지원했던 중·대용량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자원 지원을 올해 160, 320TF로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 AI 집적단지를 통해 가급적 1페타플롭스(PF, 1초에 1000조 회 연산 가능) 용량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법 침해 소지가 산업계에서 제기됨에 따라 AI 학습 공개 데이터 활용 시 저작물 이용 면책 규정이 적용될 수 있도록 법 제개정도 적극 추진된다.

또한 저작권을 구매하거나, 재연데이터를 제작하는 등의 방식으로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데이터의 개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장에 필요한 AI 인재양성을 위해 기업과 대학 간 자율 협력 강화를 촉진하는 지원안이 추진된다.

기업이 직면한 현장 문제에 대해 대학-기업 공동 AI융합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하나의 팀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기업과 대학간의 인재교류 및 인력양성 협력 강화를 위해 양방향 산학 교차 인턴십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한 정부는 전략적인 데이터 축적·개방을 위해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로드맵을 제시한다.

△한국어, 영상·이미지는 기반기술로, △헬스케어, 교통·물류, 재난·안전·환경, 농·축·수산 분야는 전략분야 1로, △제조, 로보틱스, 법률, 교육, 금융, 지식재산, 문화·관광, 스포츠 등은 전략분야 2로 설정해, 이를 축으로 데이터를 확대해 나간다.

더불어 데이터 구축 참여인력의 능력개발과 전문성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연 1만명 규모로 추진 중인 교육과정의 전문·관리자 비중을 점진 확대하고, 크라우드 소싱 적용분야도 데이터 수집·가공을 넘어 검수·품질관리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올해부터 활용빈도가 높은 일부 데이터를 다운로드 없이 클라우드 상에서 가공, 컴퓨팅자원 이용 등이 가능토록 지원한다.

[출처=과기정통부]
[출처=과기정통부]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방안도 마련됐다.

AI 반도체의 패러다임을 혁신할 수 있는 PIM(Processing In Memory) 반도체 개발에 2028년까지 총 4027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AI 반도체 수요 창출을 위해 올해 추진 예정인 R&D·실증사업의 서비스·디바이스에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다. 적용 실증사업은 △주ㆍ야간 환경에서 객체의 변형ㆍ가려짐에 강인하며, 음향(차량사고, 비명 등)을 복합인식하는 고성능ㆍ저전력 지능형 CCTV △화재 영상분석을 통한 유해 화학물질 식별ㆍ확산추이 예측하는 화학재난 분야 △디지털 의료기기를 활용한 생체신호 데이터 분석 및 건강진단 △고소음 제조현장 내 기계ㆍ로봇ㆍ설비 음성제어 시스템 개발 △건물 내부에서 활용 가능한 영상인식 기반 증강현실(AR) 네비게이션 서비스 등이다.한편, 통신사인 KT와 SK텔레콤도 AI 반도체 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SKT의 경우 정부 R&D 사업에도 참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전문 스타트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AI 반도체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초대규모 AI 인프라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날 전략대화에는 송재호 KT 부사장을 비롯, 이상호 SKT T3K센터장과 배경훈 LG AI 연구원 원장, 다니엘 리 삼성전자 글로벌 AI 센터장,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백준호 퓨리오사 대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기업 대표로, 이성환 인공지능대학원협의회장이 학계 대표로 참석했으며,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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