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잠재력 인정 받아
지속적 서비스 개발·협업
랩코드 사용처 확대 추진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이미지 데이터 엔진 스타트업 스냅태그가 벤처기업 협회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벤처기업 인증은 사업 성장성이 우수하고 첨단 기술과 잠재력을 가진 기술 집약형 기업에게 발급되며 기술력과 재무 안정성 등 여러 항목을 기반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특히 스냅태그는 일정 수준의 투자 유치를 성공한 기업에게 발급되는 '벤처투자유형' 분야에서 인증을 받았다.
스냅태그의 핵심 기술인 랩코드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으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존하는 물체에 담을 수 있는 워터마크 기반의 코드이다. 다양한 소재에 적용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을 통한 스캐닝으로 손쉽게 정보 확인과 아날로그-디지털 간의 정보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스냅태그는 여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마케팅, 교육, 정품 인증, 친환경 분리배출, O2O 주문 등 카테고리 제한 없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엔 '예스24'와의 협업으로 오프라인 서점 내 홍보물에 랩코드가 적용될 예정이며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해당 홍보물을 스캔해 손쉽게 프로모션 페이지 접속이 가능해진다.
이 외에도, '매스프레소(콴다)' 에디션 문제집 스캔을 통한 풀이 과정 연결, 뷰티 제품 '댄싱웨일' 패키지 스캔을 통한 정품 여부 확인, '네모즈랩' K-POP 포토카드 스캔으로 온라인 콘텐츠 연결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그 입지를 더욱 굳혀가는 중이다.
이러한 기술력과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아 스냅태그는 지난 1월 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료한 바 있다.
김명환 스냅태그 사업총괄 사장은 "지난번 투자 유치에 이어 이번 벤처기업인증 획득으로 스냅태그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랩코드가 적용될 수 있는 사업 군에 지속적으로 성공 사례를 만들고, 소비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체 솔루션 개발을 통해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