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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수소발전 실증 착수…수소 경제 미래 그린다
가정용 수소발전 실증 착수…수소 경제 미래 그린다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03.21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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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발전 안전성 검증
규제 정비, 보급 확대
수소 경제 사회 준비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소 발전기에 대한 실증 작업이 시작됨에 따라 수소 경제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충청남도는 충남 수소에너지전환 규제자유특구에서 ‘가정용‧건물용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실증’을 21일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간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연료전지 발전은 태양광과 풍력의 입지 제한 및 날씨에 따른 발전량 변동성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수단으로써 도심지 저탄소·분산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안전 규제 등으로 인해 보급과 확산이 더뎠다.

이에 정부는 국내 부생수소 3대 생산지인 충남의 지역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복합배기 시스템 실증 등 3개 실증특례 과제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검증 작업이 진행될 충남 수소 특구는 ‘수소에너지 활용 발전, 충전, 모빌리티 실증과 사업화를 통해 수소경제사회로의 전환’을 목표로 2020년 7월 지정돼 운영 중이다.

첫번째 과제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복합배기 시스템 실증’으로 현재는 저온형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만 하나의 연통에 6대 이하로 연결하는 복합배기가 허용되나, 실증을 통해 발전효율이 높은 고온형 고체산화물연료전지도 복합배기가 가능하도록 배기 역류 등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 배기 시스템 비교.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두번째 과제는 ‘연료전지 계통 전환 시스템 실증’으로 현재 연료전지 시스템은 독립형 연료전지만 허용하고 있어 정전 시 가동을 멈춰야 해 효율이 저하됐다. 이를 해결하고자 정전 시에도 계통 전환을 통해 비상발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안전성 검증을 실시한다.

연료전지 표준 계통도.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세번째 과제는 ‘직접수소 공급형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으로 현재는 개질형 연료전지에 한해서만 법정검사를 실시하는 등 직접수소 공급 방식에 대한 제반 규정이 부재해 이번 실증을 통해 설치·운전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직접수소 공급 방식 연료전지 시스템.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편 세부사업 3개에 실증특례 6개를 부여받은 충남 수소 특구는 가정용‧건물용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실증을 시작으로 수소 충전 시스템 실증과 수소 드론 장거리 비행 실증 작업도 연내 순차적으로 착수해 법제 정비를 위한 안전성 입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송인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과장은 “충남 수소 특구의 다양한 실증 추진을 통한 규제 해소로 수소 관련 기업에 자유로운 경영 환경을 제공하고, 수소에너지가 탄소중립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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