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6:55 (목)
LG유플러스, 스마트레이더로 생물 다양성 지킨다
LG유플러스, 스마트레이더로 생물 다양성 지킨다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04.20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식물종자 보존시설에
스마트레이더 서비스 기증
LG유플러스는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야생식물종자 영구보존시설인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Seed Vault)'에 U+스마트레이더 서비스를 기증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야생식물종자 영구보존시설인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Seed Vault)'에 U+스마트레이더 서비스를 기증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LG유플러스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생물 다양성 보전활동을 돕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국립수목원에 기증한다.

LG유플러스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의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야생식물종자 영구보존시설인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Seed Vault)'에 U+스마트레이더 서비스를 기증한다고 20일 밝혔다. AI 기반 스마트레이더를 국가보안시설에 기증한 것은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시드볼트는 국가보안시설이자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시드볼트와 함께 전 세계에서 두 곳뿐인 식물종자 영구보존시설이다. 스발바르 시드볼트는 식량 작물 종자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는 야생식물종자를 영구 보관한다는 게 차이점이다.

식물 재배나 연구를 목적으로 짧은 시간동안 종자를 저장하는 '시드뱅크'와는 달리 시드볼트는 전쟁·기상이변·지구온난화 등 다양한 위험상황에서도 종자를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만약 인류 문명이 붕괴되는 순간이 오더라도 유전 자원을 보전하고, 이를 활용해 문명을 복원할 수 있다. 백두대간 시드볼트는 지하 수십미터 깊이에 3중 철판구조로 이뤄진 초저온 시설로 어떤 자연재해가 닥쳐오더라도 종자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ESG 경영의 한 분야인 생물 다양성 보전활동의 일환으로 시드볼트에 'U+스마트레이더'를 설치해 저장소를 안전하게 지키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U+스마트레이더'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77㎓ 주파수 대역의 레이더를 활용해 보안사고 및 시설물 침입을 감지하는 서비스다. 이 레이더를 시드볼트 출입구와 기록물보존서고 등에 설치하면 AI가 침입자의 동작, 위치를 자동으로 감지해 관리자에게 즉시 통보한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에도 U+스마트레이더를 설치해 수목원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수목원 화장실은 관리소에서 수㎞ 떨어진 먼 곳에 있는데, 관리자가 U+스마트레이더를 통해 관람객이 화장실에서 쓰러지는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인지할 수 있다.

여의도 면적의 17배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지난 2018년에 정식 개원했다. 시드볼트뿐만 아니라 시베리아호랑이 한, 도, 우리, 한청, 태범, 무궁이가 살고 있는 '호랑이숲'과 세계 희귀 고산식물을 모아 놓은 '알파인하우스' 등으로 유명하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AI를 활용한 보안서비스를 생물 다양성 보존활동의 상징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구축하게 돼 뜻깊은 활동이라 생각한다"며, "국가보안시설인 시드볼트를 시작으로 U+스마트레이더를 다양한 공공기관에 보급하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8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