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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아 최초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정회원 가입
한국, 아시아 최초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정회원 가입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5.05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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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원 신규 가입국 중
非 나토국은 한국 유일

사이버안보 국제네트워크 강화
국제 사이버정책 참여 확대 기대
대한민국이 아시아 최초로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정회원에 가입했다. [자료=국정원]
대한민국이 아시아 최초로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정회원에 가입했다. [자료=국정원]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국가정보원은 대한민국이 아시아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버안보 기구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 정회원에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

나토 CCDCOE는 2007년 러시아의 대규모 해킹으로 에스토니아 국가 시스템이 마비된 이후 나토 회원국들이 사이버위협 공동 대응을 위해 2008년 5월 발족했으며, 사이버 공격·방어훈련, 전략·정책 연구 등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최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정회원에 신규 가입한 한국, 캐나다, 룩셈부르크 등 국가 중 비(非) 나토국은 대한민국이 유일하며, 국제사회가 우리의 사이버 역량을 인정한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는 게 국정원의 전언이다.

이번 신규 가입으로 나토 CCDCOE 정회원은 총 32개국이 됐다. 나토 회원국으로 이뤄진 '후원국' 27개, 한국처럼 비 나토 회원국이 소속된 '기여국' 5개국이다. 대부분 정보기관·군 등이 실무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해 참여한 국정원은 이번 정회원 가입으로 향후 나토가 주관하는 합동훈련·정책연구 기회가 확대되는 등 사이버안보 국제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국제 사이버정책 논의 과정에서도 우리의 발언권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정원은 나토 CCDCOE 파견 직원 증원, 합동훈련 범위 확대 등을 통해 사이버 대응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정원은 △글로벌 사이버 위협 대응 전략 △핵심 기반시설 보호 방법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노하우 등을 습득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나토 CCDCOE 정회원 가입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사이버정책 공동연구 요원 파견 △연례 나토 사이버 방어훈련인 '락드쉴즈' 참여 등을 통해 보유한 역량을 나토 CCDCOE 측에 증명해왔고,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정회원 가입 쾌거를 이룬 것이다.

국정원 사이버안보 책임자는 5일 에스토니아 탈린 나토 CCDCOE 본부에서 열리는 가입 연설·국기게양식 등 공식 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국정원은 "최근 사이버 위협은 개인은 물론 개별 국가, 그리고 초국가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별 국가 차원의 대응능력 확보는 물론 긴밀한 국제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나토 CCDCOE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해 사이버 공간에서 대한민국의 안보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철저히 수호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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