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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 2022] "접고 펼치고 구부리고" 디스플레이의 미래 ‘성큼’
[SID 2022] "접고 펼치고 구부리고" 디스플레이의 미래 ‘성큼’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2.05.14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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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디스플레이 기술 격돌
차세대 소재∙폼팩터 관심집중
‘전에 없던’ 사용자 경험 선사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주최하는 ‘디스플레이위크(Display Week) 2022’이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렸다.

OLED, QD 등 소재를 중심으로 한 혁신과 폴더블, 슬라이더블 등 폼팩터의 변화가 이끌 디스플레이 산업의 확장성이 눈으로 확인된 자리였다.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양분하는 두 기업, 삼성과 LG가 그 최전선에 섰다.

 

안팎으로 두번 접는 ‘플렉스S’.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안팎으로 두번 접는 ‘플렉스S’.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 자유자재 폼팩터∙QD 공략 본격화

삼성디스플레이는 ‘Meet amazing techverse in Samsung Display’라는 주제로 부스를 구성했다.

새로운 컨셉의 양방향 슬라이더블, OLED로 구현한 디지털 콕핏, 게이밍용 폴더블, 탁월한 화질을내세운 QD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플렉스(Flex) OLED’ 존에서 새로운 폼팩터의 OLED 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안으로 2번 접는 ‘플렉스G’, 안팎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S’를 비롯해 다양한 슬라이더블 제품들이 전시됐다.

첫 선을 보인 6.7인치형 슬라이더블 제품은 가로로 확장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위로 화면이 확장되는 형태로,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에 최적화된 컨셉이다.

12.4인치형 슬라이더블 제품 역시 올해 처음 공개되는 컨셉 제품으로, 가로 양방향으로 화면이 확장되는 타입이다. 이 제품은 8.1형 크기로 작게 만들어 휴대성을 높일 수도 있고 12.4인치까지 화면 크기를 확장해 영상을 감상하거나 멀티태스킹을 즐길 수 있다.

게이밍용 폴더블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양쪽에 컨트롤러가 달려 있지만 반으로 접을 수 있어 게임 중에는 대화면으로 사용하다가 평소에는 스마트폰 크기로 휴대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기기를 수직으로 사용할 때는 상단에 게임 화면을, 하단에 컨트롤러를 구현해 다양한 게이밍 환경을 연출할 수 있다.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콕핏(Cockpit) 제품도 공개됐다.

실제 차량 내부를 형상화한 OLED 오토존에 전시되는 디지털 콕핏은 잔상 없는 화면으로 정확한 주행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7인치형, 12.3인치형, 15.7인치형 등 다른 크기의 리지드 OLED를 활용한 멀티스크린 제품이다. 완벽한 블랙 표현력과 슬림 베젤 덕분에 마치 하나의 패널인 것처럼 보인다는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말 양산을 시작해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을 시작한 QD디스플레이도 선보였다. QD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퀀텀닷을 내재화한, 백라이트가 없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순도 높은 RGB 색상을 구현하는 퀀텀닷의 특성으로 QD디스플레이는 현존 가장 넓은 색영역을 지원해 인간의 눈으로 보는 듯한 자연의 색을 그대로 표현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빛을 넓게 분산시키는 퀀텀닷의 광학적 특성으로 QD디스플레이는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 보더라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업체 측은 QD디스플레이와 LCD를 탑재한 게이밍용 모니터의 화질을 비교 전시하며 빠른 응답 속도로 어떤 장면에서도 끊김이나 끌림 없는 선명한 QD디스플레이의 화질을 어필했다.

 

97인치 초대형 화면을 구현한 ‘OLED.EX’. [사진=LG디스플레이]
97인치 초대형 화면을 구현한 ‘OLED.EX’. [사진=LG디스플레이]

■LG, 초고화질 OLED로 디바이스 경계 허물어

LG디스플레이는 ‘OLED가 열어갈 새로운 미래’를 테마로 97인치 초대형 OLED.EX를 비롯해 화면을 자유롭게 접고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 및 폴더블 OLED, 터치 내장형 대형 OLED, 세계 최대 차량용 P(플라스틱)-OLED 등 OLED 신기술로 무장했다.

일반에 최초로 공개되는 97인치 OLED.EX는 초대형 사이즈와 초고화질 기술로 압도적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유기발광 소자에 ‘중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진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화면밝기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표현한다. 특히 어떠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종이처럼 얇은 OLED만의 강점을 극대화한 42인치 벤더블 OLED 게이밍 디스플레이는 최대 1000R(반경 1000mm 원의 휘어진 정도)까지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다. TV를 볼 땐 평면으로, 게임을 할 땐 커브드 화면으로 사용 가능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최초로 공개된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는 단방향 폴딩보다 기술 난이도가 높은 양방향 폴딩을 실현해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앞뒤로 모두 접을 수 있다. 20만번 이상 접었다 펴도 내구성을 보장하는 모듈 구조와 접는 부분의 주름을 최소화하는 특수 폴딩 구조를 적용했다.

세계 최대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는 사용자가 태블릿, 노트북, 휴대용 모니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디바이스 간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상업용 시장을 겨냥해 최초로 선보이는 ‘OLED 인터치(in-TOUCH)’와 ‘투명 OLED 인터치’는 대형 OLED에 특화된 기술로, 터치 전극을 패널 속에 내장해 얇은 두께와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 고감도 터치를 구현한다.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차량용 34인치 커브드 P-OLED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최대 800R 곡률로 운전자가 계기판, 내비게이션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주행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증강현실 글래스용 0.42인치 ‘OLEDoS(OLED On Silicon)’는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 웨이퍼에 OLED를 적용, 3500PPI의 초고해상도로 더욱 실감나는 증강현실을 가능하게 한다.

인테리어용 홈 스크린 컨셉인 ‘투명 쉘프(Shelf)’는 투명 OLED 특유의 개방감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영상 감상, 아트 갤러리,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화면을 켜지 않아도 시계 등을 항상 표시해주는 기능) 모드 등으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차종환 기자 fany529@koit.co.kr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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