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대응전략 수립 강조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대표 박진효)가 민간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 '카라(KARA, Korea Anti Ransomware Alliance)'와 함께 랜섬웨어 공동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SK쉴더스가 주최한 랜섬웨어 공동 대응 세미나는 지난 3월 발족한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 카라 소속 민간 기업인 맨디언트, 트렌드마이크로, 지니언스, 에스투더블유(S2W), 베리타스, 법무법인 화우, 캐롯손해보험 등 7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1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020년 말부터 급증한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Ransomware as a Service)를 포함해 최근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자 그룹에 대한 상세 분석과 해킹 사고 원인, 대응전략을 소개하고, 랜섬웨어 탐지와 대응을 위한 각 사의 차별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첫째 세션은 '랜섬웨어 트렌드 및 분석'을 주제로 SK쉴더스가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를 맡은 SK쉴더스 EQST담당 이호석 팀장은 "'콘티(Conti)', '락비트(Lockbit)' 등 대규모 랜섬웨어 해킹 조직들은 오랜 기간동안 제조·서비스 환경을 타깃한 랜섬웨어 전파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며 "특히, 2020년 말부터 RaaS 제작에 공을 들이며, 랜섬웨어 제작자와 이를 사용하는 파트너들과의 제휴를 통해 수익을 배분하는 형태로 운영하면서 더욱 조직화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다음 세션으로 다크웹에서 활동하는 랜섬웨어 관련 주요 해커 그룹에 대한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SK쉴더스, 맨디언트, 에스투더블유(S2W) 3개사가 참여한 패널토의에서는 △랜섬웨어 공격자 추적을 위한 초기 접근법 △랜섬웨어 공격과 악성코드 공격의 전략적 차이점 △랜섬웨어 공격자 그룹은 다크웹에서 어떤 활동을 펼치는지 등을 주제로 토의가 진행됐으며, 특히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해커 추적 방법을 소개해 참가자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세션에서 회원사들은 랜섬웨어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과 솔루션·서비스를 소개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샌드박스 및 XDR 활용한 랜섬웨어 탐지와 대응방안', 지니언스는 '진화하는 랜섬웨어와 EDR의 역할', 맨디언트는 'MA-SV(Mandiant Advantage Security Validation) 소개', 에스투더블유(S2W)는 '퀘이사(Quaxar)를 통한 랜섬웨어 대응 전략', 베리타스는 '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데이터 보호 전략', 캐롯손해보험은 '랜섬웨어보험 국내외 운영사례 공유', 법무법인 화우는 '랜섬웨어 사고 관련 법적 쟁점' 등의 발표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