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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방송장비 사업 실무교육 실시, 운영·관리 효율성 제고
공공 방송장비 사업 실무교육 실시, 운영·관리 효율성 제고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5.27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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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A 방송장비산업센터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대상
방송장비 구축·운영 교육

실무이론 학습·실습교육 구성
사업 담당자 전문성 확보 지원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공공기관의 방송장비 구축 및 운영 사업에 대한 실무교육이 실시돼, 업무 담당자의 전문성 확보와 방송시스템 운영·관리 효율성 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방송장비산업센터(KEA KOBEC)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2022년 공공기관 방송장비 구축·운영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KEA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에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방송장비 관련 업무 담당자 6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방송장비 구축·운영 관련 실무이론 학습 및 실습교육으로 구성했다.

이번 실무교육에서 최진 조달교육원 전임교수는 '물품구매계약 제도'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최진 교수는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시되는 민간과 달리, 공공 계약에서는 결과 뿐만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다"며 "경제성과 공공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투명하고 공정한 공공 계약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계약의 방법, 낙찰자 결정방법, 입찰집행 절차, 입찰공고서 작성, 계약체결과 이행·관리 등 물품구매계약 단계별 업무에서 주의해야 할 핵심 내용들을 소개했다.

채해수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공공기관 방송장비 사업에 대한 각종 감사 결과들을 분석·제시했다.

그는 실시설계 용역사업에서 과다한 사업비를 요구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유사한 성격·규모의 타 사업과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반입 자재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나 규격서를 통해 특정 제품을 납품하도록 강요하는 경우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송장비 사업 과정에서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방송장비 유지보수 감사 결과 표준품셈보다 인건비 과다 지급, 배치기술자의 무단이탈, 유지보수비 예산 부당 전용 등이 감사 결과 적발되기도 했다며 업무처리 과정에서 꼼꼼한 규정 확인과 철저한 감독 실시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병진 KOBEC 센터장은 과기정통부 고시인 '공공기관 방송장비 구축·운영 지침'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2011년 12월 공공 분야 방송장비 시장에 참여하는 사업자간 공정경쟁을 도모하고 공공기관의 방송장비 구축 효율화를 위해 제정된 이 고시는, 그동안 공공 사업에서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해왔다.

방송장비 업계에서는 이 고시를 통해 국내 중소 방송장비 제조기업의 공공시장 참여 확대와 공공기관의 사업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병진 센터장은 공공기관에서 방송장비 사업을 추진할 때는 설계·구축 시 단계별 검증이 이뤄져야 하며 필요 시에는 외부전문가 참여를 통해 사업의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 규격서에서 흔히 제시하는 '동등 이상'이란 표현에 대해 충분한 검토와 기준 제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안서 평가 등에서는 평가기준의 적법성과 적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거듭 이야기했다.

이 밖에도, 실무이론 학습에서는 박상규 동아방송예술대 교수가 '표준규격서 작성방법', 이진서 NIPA 수석이 '방송장비 입찰 및 계약규정 이해', 서인호 미래방송연구회 센터장이 '방송영상·조명시스템 이해', 송선혁 대림대 교수가 '방송음향장비 이해'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실습교육에서는 △전관방송시스템(PA) △다목적홀시스템(SR) △무선마이크시스템 △통합영상방송시스템 △조명시스템 등 종류별 방송시스템의 이해 및 시연·실습을 진행했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KEA 명의의 수료증 수여가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한 공공 사업 담당자는 "평소 방송장비 구축·운영 관련한 의문들을 이번 교육을 통해 해소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교육 자료와 함께 제공받은 '공공기관 방송시스템 구축·운영 세부요령'은 사업계획 및 설계, 제안요청서 작성, 입찰공고, 사업자 선정 및 계약, 검사(검수) 및 유지보수 등 사업 단계별 유의할 사항을 안내하고 있어 실무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KOBEC의 헬프데스크를 통한 컨설팅 지원도 받고 싶다"고 말했다.

KEA는 공공 분야 방송장비 사업 담당자들의 실무교육 수요가 많다며 하반기 추가 교육 실시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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