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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SW·서비스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
시스코, SW·서비스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05.31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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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서비스 비중 53% 달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주력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가 회사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가 회사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시스코가 네트워크 하드웨어(HW)에서 소프트웨어(SW)와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시스코코리아는 그간 축적한 네트워크 역량을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클라우드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5대 전략을 수립, 추진할 방침이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2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3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했다.

행사에는 시스코코리아 조범구 대표와 진강훈 엔지니어 총괄 부사장이 참석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빠르게 성장한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와 클라우드 환경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경영·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시스코는 회계연도 2021년에 제품으로 360억달러(한화 약 45조원), 서비스로 138억달러(한화 약 17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약 498억달러(한화 약 62조원)의 총매출을 달성했다. 시스코의 사업 지역 중 한국이 속한 APJC(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는 77억달러(한화 약 10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시스코의 전체 매출 중 15%를 차지했다.

시스코코리아 실적 관련 조범구 대표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진 못하지만, 최근 매 분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아시아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체에서도 선두권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는 최근 SW 투자를 강화하며 HW에서 SW·서비스 기업으로 변화해나가고 있다. 회계연도 2015년 SW·서비스 부문 매출 비중이 40%였던 시스코는 2020년부터 HW 매출 비중을 넘어서기 시작했고, 2021년에는 53%를 달성했다. SW 매출 중에서도 구독 라이선스 부문 매출이 79%를 차지했다.

시스코는 자사의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높은 혁신 투자 비율을 꼽았다. 시스코는 연간 약 65억달러(한화 약 8조원)를 R&D에, 20억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를 인수합병(M&A)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올해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선정한 ‘글로벌 공급망 체인 리더’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했다.

시스코코리아는 2022년 하반기 주요 전략으로 △클라우드 환경 지원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전환 가속화 △K-배터리와 디지털 네이티브 △운영기술(OT)·사물인터넷(IoT)의 5가지를 발표했다. 시스코는 네트워크부터 보안, 협업 분야까지 모두 아우르는 경험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고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대두되고 있는 배터리 시장과 관련, 조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기업이 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있는 만큼 시스코코리아는 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스코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그리고 다양한 IT장비가 분산되어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빠르게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최적의 조건에서 클라우드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빠르고 안전한 연결 △하이브리드 근무 △애플리케이션 개발 △엔드 투 엔드 보안 △미래 인터넷 지원에 주력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시스코는 기존에 탄탄했던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술을 선보이며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보안, 가시성, 민첩성에 집중한 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클라우드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일에 집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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