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36 (금)
화웨이, 광분배망 등 11가지 핵심 발명 기술 발표
화웨이, 광분배망 등 11가지 핵심 발명 기술 발표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6.09 0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 리우핑 화웨이 최고법률책임자
송 리우핑 화웨이 최고법률책임자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화웨이가 중국 선전 본사에서 개최한 ‘지적재산권(IP) 창출과 혁신 추진: 혁신의 판도를 넓혀라’ 포럼에서 11개의 핵심 발명 기술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화웨이가 격년 주기로 진행하는 ‘Top 10 발명품’ 시상식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2020-2021수상작으로 선정된 발명 기술들은 정확성을 보장하면서 컴퓨팅 전력 소비 및 회로 면적을 크게 줄이는 가산기 뉴럴 네트워크부터 광대역 구축 가속화를 위해 광섬유에 광학 조리개를 표시하며 정확성을 보장하는 회로 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올해는 두 가지 발명 기술이 공동 10위를 차지해, 총 11가지가 공개됐다.

2015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화웨이 ‘Top 10 발명품’ 시상식은 새로운 제품 시리즈를 탄생시키거나 기존 제품의 주요 상업적 기능으로 활용되는 등 기업 및 업계에 상당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발명품과 특허 기술을 인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리우핑(Song Liuping) 화웨이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오늘 발표된 새로운 발명품 중 일부는 연구개발(R&D)과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화웨이가 장기간 이어온 투자의 결과로, 이는 화웨이가 R&D에서 이룬 많은 성과 중 극히 일부”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산업, 고객, 소비자, 그리고 사회를 위해 화웨이가 창출하는 실질적인 가치를 더 잘 이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송 최고법률책임자는 지식재산권(IPR)을 보호하는 것이 혁신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화웨이는 개방적인 자세로 회사의 최신 기술과 혁신을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티엔 리푸(Tian Lipu) 국제지식재산보호협회(AIPPI) 중국지부 대표 겸 전 중국 국가지식재산청 청장은 “화웨이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중국 지적재산권의 가치를 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21년 말 기준 화웨이는 4만5000개 이상의 특허군에 걸쳐 11만건 이상의 활성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화웨이는 중국 내에서 가장 많이 특허를 획득한 기업이며, EU 특허청에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이기도 하다. 또 미국 내 신규 특허 허가 건수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화웨이는 5년 연속 특허협력조약(PCT) 출원 부문에서 세계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앨런 팬(Alan Fan) 화웨이 지적재산권 부문 총괄은 셀룰러, 와이파이, 오디오/비디오 코덱 등 메인스트림 표준에서 화웨이의 특허 가치가 널리 인정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간 20억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화웨이의 4G 및 5G 특허 라이선스를 획득했으며, 자동차 부문의 경우 매년 약 800만대의 커넥티드 카에 화웨이 특허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업계 파트너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도록 특허 허가 관리 업체와 협력해 메인스트림 표준에 대한 ‘원스톱(one-stop)’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있다.

팬 총괄은 “영상 기술의 경우 260개 이상의 기업 및 10억 개의 기기가 특허풀(patent pool)을 통해 화웨이의 HEVC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매년 출하되는 30억 개 이상의 와이파이 기기에 화웨이의 특허를 빠르게 탑재하게 할 수 있는 신규 특허 기술 개발도 논의 중”이라며, “화웨이는 5G 특허에 대한 공동 라이선스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특허 전문가 및 업계 최고의 특허권자들과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우 후아(Liu Hua) 중국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기업이 글로벌 혁신의 주요 동력이었다고 강조하면서 화웨이가 지속적으로 혁신에 주력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WIPO에 따르면 2021년에 등록된 특허, 상표, 산업 디자인 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PCT에 따라 출원된 특허는 27만 7,500건에 달한다. 리우 국장은 “화웨이가 혁신을 핵심으로 한 높은 수준의 글로벌 경쟁에 계속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뉴엘 디산테스(Manuel Desantes) 스페인 알리칸테 대학교(Alicante University) 교수 겸 전 유럽 특허청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등록된 특허나 발명품의 수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무형의 자산만이 가치 있는 세상을 살고 있다”며 “이 때 중요한 것은 많은 특허를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시장에 존재하며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는 특허에 집중하고 회사의 특허 품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디산테스 교수는 “지적재산권 시스템은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창작물이 실제 가치를 가져오는 것임을 보장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화웨이의 혁신적인 행보를 조명하는 ‘지적재산권 창출과 혁신 추진: 혁신의 판도를 넓혀라’ 포럼은 최근 4년간 화웨이가 개최한 세 번째 혁신 및 지적재산권 테마 행사이다. 이 기간 동안 화웨이는 매년 최소 200억 위안(한화 약 3조 7,670억 원)을 기초 연구 분야에 투자했다.

한편 2021년 말 기준 화웨이의 R&D 인재는 10만7000명으로 전체 인력의 약 54.8%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화웨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의 22.4%에 해당하는 1427억 위안(한화 기준 약 26조 7234억원)을 R&D에 투자했으며, 지난 10년 간 전체 R&D 투자 규모는 8450억위안(약 1245억달러, 한화 기준 약 158조2685억) 이상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