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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처리 자동화 ‘RPA’ 공공으로 확산
업무처리 자동화 ‘RPA’ 공공으로 확산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2.06.09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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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업무 처리 속도에 눈길
인적 오류 발생 최소화 장점

과기정통부·국세청·조달청 등
RPA 적용 업무 7개 과제 선정
업무 처리 속도 향상 등 장점을 지닌 로봇업무처리자동화 기술이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업무 처리 속도 향상 등 장점을 지닌 로봇업무처리자동화 기술이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로봇업무처리자동화(RPA) 기술이 민간뿐만 아니라 공공에도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람이 일일이 처리하던 업무 처리 속도가 현저히 빨라지고, 인적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줄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가 일반화되면서 디지털 사무환경이 실현된 것도 RPA 확산을 주도했다

국내 모 은행의 경우 183개 업무에 RPA를 도입해 총 125만 시간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1명의 직원이 연평균 2000시간을 일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600명 이상이 투입되는 단순 반복 업무를 RPA가 처리하는 셈이다.

RPA 도입은 공공부문에서도 도입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행정의 신속성과 정확성 향상을 위해 정부 업무에 대한 RPA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과기부 등 중앙부처 6개 기관의 7개 과제를 대상으로 해당사업 계획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RPA 과제발굴 공모전을 개최하고 48개 과제를 심사해 가장 적합한 7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7개 과제는 △온나라 문서 자동 기안(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객 안내장 발송(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세행정시스템(NTIS) 서비스 자동 점검(국세청) △관세행정 통계 보고자료 작성(관세청) △시설공사 원가계산 검토(조달청) △통계 조사원 모집관리(통계청) △정부 역량위원 배정(인사혁신처) 등이다.

조달청은 시설공사 입찰 전에 공사비를 구성하는 단열재, 시멘트 등 시설자재 내역의 단가 적정성과 인건비 적정성을 최신 가격과 비교·수정하는 업무에 RPA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약 34명의 인원이 수행하는 3000여건의 공사에 대해 1만6000여 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요즘 시기에 철강재, 구리 자재 가격 등 물가상승에 따라 수시로 변동되는 가격을 적시에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국민이 많이 사용하는 홈택스, 세정 업무 포털 등 복잡한 국세행정시스템을 매번 점검할 때마다 30명의 인원이 동원돼 일일이 점검을 해야 했으나, 시스템 점검 자동화로 연간 약 1500시간의 업무 절감과 시스템 오류 감소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전자신고 조회 등 국민들에게 중단 없이 홈택스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법원, 경찰청 등 관련기관으로부터 금융거래정보 제공 요청 건이 연간 약 2만여 건(2021년 기준)에 이르고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이러한 비슷한 유형의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RPA 적용 시 연간 약 3000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우체국 예금·보험 관련 상품 안내 등 고객에게 안내장을 발송하는데 매번 대상을 추출하고 안내장을 생성, 검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RPA)적용으로 연간 약 2400시간이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7개 과제를 대상으로 맞춤형 자문과 서비스 개발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형화되고 반복적인 업무를 RPA로 처리함으로써 행정 업무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소요시간 감축으로 업무 효율성과 근무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정부업무에 대한 실질적인 효과 등이 확인되면 RPA를 전체 공공부문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며, 시범사업이 성공사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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