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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RE100 가입… 탄소중립 실현 박차
KT, RE100 가입… 탄소중립 실현 박차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06.28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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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그룹, DDP 승인 받아
2050년 100% 재생에너지 전환
2040년까지 40% 달성 목표
KT가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최종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관악구 KT구로타워 옥상에 구축된 태양광발전소에서 KT 직원이 RE100 가입을 알리는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T]
KT가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최종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관악구 KT구로타워 옥상에 구축된 태양광발전소에서 KT 직원이 RE100 가입을 알리는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T]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KT가 2050년까지 전체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선언했다.

KT는 28일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최종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글로벌 비영리단체 ‘기후 그룹(The Climate Group)’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로 2014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캠페인이다. 정부나 국제기구 등에 의한 강제적 참여가 아닌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애플과 구글 등 전 세계 370여개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KT는 2025년까지 KT 그룹 내 자원을 활용한 자체 재생에너지 확보에 주력하고 에너지 신기술 분야 R&D를 강화해 내부 역량을 다지며 RE100 이행 체계를 확립한다. 더불어 2030년까지 REC 구매, 녹색프리미엄, 전력구매계약(PPA) 등 외부 자원까지 활용해 1차적으로 재생에너지 대체 40%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기후 그룹 샘 키민스(Sam Kimmins) 글로벌 RE100 총괄은 KT의 RE100 가입 축하메시지를 통해 “KT의 RE100 동참은 한국에서 재생에너지의 수요를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KT의 강력한 리더십은 타 기업에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민영화 20주년을 맞는 KT는 선제적으로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꾸준히 친환경 경영 활동에 앞장서왔다.

2002년 민영화와 함께 전국 사업장에서 벌인 에너지 절약 운동을 시작으로 2005년 ‘에너지 절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자발적 협약 제도’에 참여해 체계적인 에너지 절감에 나섰다. 이후 에너지가치창출위원회, 그린IT위원회, 에너지경영위원회를 통해 경영진 주도의 실행 체계를 점진적으로 강화해왔고 태양광과 지열 에너지 도입, CDP 등의 국제지수 대응, 스마트그리드 제주실증단지 참여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2013년에는 에너지 효율화를 넘어 환경 분야 전체를 아우르는 ‘환경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친환경 경영을 본격화하고, 지난해 ESG 경영선포와 함께 2050 넷 제로를 선언하며 KT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 아래 KT는 △세계 최초 지능형 통합에너지 관리 플랫폼 KT-MEG 도입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85개소의 태양광 발전소 운영 △전국 19만개 통신 시설과 건물의 온실가스를 실시간 제어하는 온실가스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자연공조 냉방시스템 도입 등의 통신장비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업무용차량 운영 △AI 빌딩오퍼레이터 등을 통해 에너지 수요 예측량 대비 매년 4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있다. 에너지 집약도(매출 1억원 당 온실가스 배출량) 또한 2007년 대비 32% 가량 개선됐다.

특히 AI 알고리즘을 접목해 빌딩 에너지를 10~15% 가량 절감할 수 있는 AI 빌딩오퍼레이터는 정부의 녹색기술인증과 신기술 인증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클라우드 기반 빌딩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BEMS) 1등급 인증을 획득한 KT 송파빌딩과 같이 온실가스 절감 솔루션이 집약된 친환경 빌딩을 확대해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절감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 KT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으로 얻은 배출권 수익의 일부를 활용한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 나눔도 추진한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KT 주도로 민관이 협력해 출범한 ‘광화문 원팀’이 에너지 취약계층 1000가구의 전기 요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경영 실천의 가치를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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