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여의도 중미경제통합은행 한국사무소에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과 ICT 분야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재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과기정통부 박윤규 2차관과 중미경제통합은행 단테 모씨(Dante Mossi) 총재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중미경제통합은행은 중미(中美) 지역의 경제개발·지역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1960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으로,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파나마, 도미니카 공화국, 벨리스, 한국, 대만, 멕시코, 스페인,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쿠바 등 15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공 및 민간부문에서 개발하는 인프라와 에너지 분야 사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주된 업무로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중미경제통합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토대로 ICT 분야 공동 행사 등을 통해 상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중미국가들의 ICT 분야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에 협력하고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2018년 체결했던 업무협약의 유효기간 만료에 따라 재체결하는 것으로, 이를 계기로 중미경제통합은행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안 인력 파견을 지원하는 등 기존의 협력 체계를 유지하면서 ICT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중미경제통합은행은 우리나라와의 협력에 관심이 높은 국제금융기구로 우리나라가 동 은행에 회원국으로 가입한 첫 해인 2020년 3월에 한국사무소 신설을 결정해 지난 7월 11일 한국사무소 개소를 완료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 2차관은 중미경제통합은행의 한국사무소 개소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한국사무소 개소와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과기정통부와 중미경제통합은행 간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ICT 기술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우리 기업의 중미 진출을 도와 양 측의 경제·사회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