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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포비엘, 대학생·경단녀 대상 'AI 신뢰성 검증' 기술 교육 강화
씽크포비엘, 대학생·경단녀 대상 'AI 신뢰성 검증' 기술 교육 강화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7.12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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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서 2년 연속 교육 진행
ICT 인력 수도권 집중 해소 기여
"방통대 활용한 교육 확대" 의견도
씽크포비엘이 군산대에서 'AI 신뢰성 검증을 위한 테스트 설계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씽크포비엘]
씽크포비엘이 군산대에서 'AI 신뢰성 검증을 위한 테스트 설계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씽크포비엘]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소프트웨어(SW) 공학 전문기업 씽크포비엘(대표 박지환)이 지방대학 재학생과 '경력단절여성(경단녀)'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신뢰성 검증 기술 교육을 전개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AI 신뢰성 확보는 AI 개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만큼, 씽크포비엘의 기술 교육은 국내 AI 산업의 질적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도권 편중 현상이 두드러지는 정보통신기술(ICT) 인력 문제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씽크포비엘은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국립 군산대학교에서 비 교과과정으로 'AI 신뢰성 검증을 위한 테스트 설계 교육'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의 지원을 받아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군산대 ICT특성화취업연계형사업단이 추진한 이번 교육은 군산대 IT융합통신공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 기간 매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씽크포비엘의 AI 신뢰성 검증 기술인 '데이터 밸런스'가 소개되고 관련 실습 등이 이뤄졌다.

관련 교육 이후에는 데브옵스(DevOps) 강의도 진행됐다.

씽크포비엘은 지난해에도 군산대에서 같은 내용의 교육을, 앞서 2020년에는 'SW 기능 안전성 검증을 위한 명세 기반 테스트 설계' 교육을 각각 진행한 바 있다.

"관련 학과생들의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 업무 능력을 향상하는 좋은 기회"라는 반응이 군산대 내부에서 나왔다고 씽크포비엘은 전했다.

AI 신뢰성 검증 기술 교육이 대학에서 이뤄진 건 국내에서 군산대가 최초로 알려져 있다.

씽크포비엘은 앞으로도 여러 대학에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간 ICT 업계 종사자 중심으로 시행해왔던 교육을 고등교육계로 확대한 건 시대적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 AI 기술 활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DX) 시대를 맞이해, AI 신뢰성 검증이 편향이나 오류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 대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일선 교육 현장은 AI 편향·오류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려는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관련 산업계는 물론 교육계 일각에서 적지 않게 제기됐다.

AI 신뢰성 검증은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는 신뢰성 검증이 AI 산업에서 도입 단계라 전문인력 수요도 높아질 걸로 전망된다고 씽크포비엘은 전망했다.

또한 AI 신뢰성 검증 인력은 기존 '단순 눈알 붙이기' 형태의 단순 데이터 가공인력이 아닌, 직업 만족도 높은 장기지속 전문인력이라는 경쟁력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조주필 군산대 IT융합통신공학과 교수는 "한국을 비롯한 각국이 법적 제재 못지않게 기술적으로 AI 편향과 오류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을 키우고 있고, 이에 발맞춰 기업이 관련 기술을 개발 또는 고도화하고 있어 AI 신뢰성 검증은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분야"라며 "특히 기존 '데이터관리자', '개발자', '기획자', '관리자' 직군뿐만 아니라 신뢰성 관련 '인증원', '시험원', '평가원', '사용추적관리원' 등 새로운 직군과 직무 창출을 이끌 수 있어서 기존에 기술로부터 소외된 인력이 진입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씽크포비엘은 특히 지방 대학 출신을 비롯해 경단녀, 고령자, 재취업자 등의 취업 취약계층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이들을 전문인력으로 육성하는 게 AI 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보다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방대학과 취업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AI 신뢰성 교육을 시행하면 'ICT 인력의 수도권 집중' 현상과 '고용 양극화', '고용 불균형 및 차별'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익명을 요구한 교육계 관계자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성사 여부를 떠나 지역의 각 대학 평생교육원이나 전국 단위 규모인 방송통신대 등에 비정규 교과과정을 신설하고, 수요가 생기면 학부와 대학원으로 확대·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해 볼 만 하다"며 "특히 방통대는 국립대라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고, 수십만명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의 학생 자원을 확보한데다 입학 장벽이 비교적 낮고 등록금이 저렴해 활용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SW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회가 도래하고 있고, AI 신뢰성 검증 기술은 윤리적 관점에서 '착한 기술'로 인식돼 미래 인재상이 갖춰야 할 도덕적 필수 기술로 인식된다"며 "향후 수요가 큰 AI 신뢰성 검증 기술을 확대 적용하면 지방 대학 재학생이 수도권 대학 재학생 대비 상대적으로 특화 역량을 갖춰 진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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