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기술수요 반영부터
R&D 과제 관리 절차까지
전방위 의견 수렴 나서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8일에 이어 오는 15일 연구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2022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R&D)사업 추진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진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의 ‘2022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 지원사업 지정과제’를 수행하는 R&D 기관으로 구성된다. R&D 기관은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광주과학기술원 △무하유 △비욘드테크 △세종테크노파크 △쓰리디팩토리 △엔진비주얼웨이브 △엘에스웨어 △유프리즘 △토즈 △포자랩스 △피플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현대엠아이비인터내셔널 △휴플로, 각 연구과제의 연구책임자가 이번 추진협의회에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는 올해 4월 콘텐츠·문화예술·관광·스포츠·저작권 분야 총 20개의 R&D 과제 수행기관을 선정했으며, 전체 연구비는 총 681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조기영 센터장과 20개 과제의 연구책임자는 2차로 나눠 모여 R&D 계획을 상호 공유하고, 센터의 R&D 사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8일 참석한 김기태 토즈 대표는 “메타버스, NFT 등 콘텐츠와 접목되는 기술 영역이 빠르게 확장함에 따라 문화기술관광진흥센터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과제 발굴과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콘텐츠 외 저작권, 관광 등 인접 분야와 융합해 센터가 설립된 만큼, 전문기관과 R&D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트렌드를 주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올해 신규 과제인 ‘글로벌 가상공연 핵심기술개발’은 메타버스 환경에서 물리적 제약 없이 K-Pop, 뮤지컬, 오페라 등의 가상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핵심기술개발을, ‘관광서비스 혁신성장 연구개발’은 관광사업 분야 첨단기술 융합 R&D를 진행한다.
또 ‘소프트웨어 저작권 연구개발’과 ‘차세대 실감콘텐츠 저작권 핵심기술개발’은 저작권 분쟁 대응과 공정한 SW 저작권 생태계 조성, 뉴미디어 플랫폼 확산 대비를 위한 저작권 선도 기술을 개발한다. 각 연구기관은 이번 과제를 통해 기술과 융합한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또한 이번 추진협의회에서는 과제기획부터 제안요청서(RFP), 선정절차에 이르는 지정공모의 전 과정에 대한 현장의 체감도와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수렴된 의견은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의 차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기영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장은 “콘텐츠·스포츠·관광 기업의 93%가 10인 이하 사업자로 자체 연구개발이나 전문 역량 강화에 투자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R&D 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의 문턱을 낮춰 시장 중심의 R&D를 만들기 위한 저변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