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사업 관리지침 공개

NIA, 정부 과제 수행 지원 올해 사업 129건 목록 공개

2025-08-01     이민규 기자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추진 체계 [자료=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최근 ‘2023~2026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수행관리 지침’을 공개했다. NIA는 스마트빌리지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가 정부 과제를 원만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세부 지침을 마련해 널리 알리게 됐다. 이번에 공개한 지침은 사업추진 절차 및 사업계획 수립, 성과관리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NIA는 ‘2025년 스마트빌리지 사업’ 목록도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16개 시·도에서 총 129건의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1210억원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서울 금천구에서 ‘스마트 IoT 구역형 하수 악취 관리시스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서울 서대문구는 ‘스마트 전기화재예방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천시, 세종시 등 다수 지자체에서 스마트 경로당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 청송군은 ‘LoRa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IoT 공공서비스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가 주관하는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은 각종 지능정보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등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 도입을 폭넓게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9년부터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추진해 왔다. NIA는 전문기관으로서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수행계획서를 평가하고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광역 시·도는 예산계획의 수립 및 과제 기획 등을 총괄 관리하고, 추진과제의 실적을 점검한다. 아울러 기초 시·군·구는 사업의 시행 주체로서 과제의 진행을 관리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보고한다.

정보통신공사업체가 주목해야 할 것은 스마트빌리지의 디지털 서비스 구현을 위한 정보통신기반시설 구축이 정보통신공사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점이다. 즉, 각급 지자체에서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보통신공사업체에게 입찰 자격을 부여할 수 있으므로, 사업 참여에 뜻을 둔 일선 정보통신공사업체는 사업 추진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