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비로는 상승률 0.7% 미만
전기 가스 수도요금 28.3% 오를 동안
전년대비 통신요금 1.1% 상승 그쳐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통신요금이 3년간 제자리걸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번진 고가 저품질 통신 서비스 논란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023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0(2020=100)로 전월대비 0.8% 상승했고, 전년동월 대비 5.2%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주택·수도·전기·연료(8.0%), 음식·숙박(7.7%), 식료품·비주류음료(5.8%), 기타 상품·서비스(7.9%), 교통(2.9%), 가정용품·가사서비스(5.3%), 의류·신발(5.9%), 오락·문화(3.9%), 교육(1.7%), 보건(1.4%), 주류·담배(2.3%)가 모두 상승했다. 통신지수 역시 1.1% 상승했지만 항목 중 가장 소폭 상승이다.
전월대비로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1.7%), 주택·수도·전기·연료(1.1%), 기타 상품·서비스(1.8%), 보건(1.1%), 음식·숙박(0.5%), 가정용품·가사서비스(1.2%), 오락·문화(0.7%), 교육(0.4%), 의류·신발(0.3%)은 상승했다. 통신은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다. 주류·담배(-0.1%), 교통(-0.9%)은 소폭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전기 가스 수도요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8.3% 상승했고, 전월대비 4.6%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전년동월비 3.8%, 전월대비 0.7% 올랐다.
특히 지수 기준인 2020년(100) 대비 올해 1월 통신요금지수는 100.69로 나타났다. 3년간 0.69% 상승에 그쳤다는 뜻이다. 이는 모든 항목 중 최하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월 1회 이상 40개 지역에서 상품 및 서비스 458개 품목을 대상으로 통계청에서 조사발표한다. 지수 기준연도는 2020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