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국토교통부, 항공우주연구원, 대한항공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참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욱 공사 사장, 어명소 국토부 2차관, 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실증사업은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국토부가 주최해 기체 안전성 확인 및 통합 운용성 실증 등 K-UAM 운용기준을 마련하는 게 주된 내용다.

사업은 2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1단계는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2단계는 1단계를 통과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준도심·도심환경(수도권)에서 수행된다.

공사와 대한항공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 1월부터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에 들어갈 예정으로, 공사는 교통관리 및 버티포트 분야를 주관해 수행하게 되며 대한항공은 운항자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버티포트란 UAM 기체의 이착륙 및 이용객의 터미널 역할을 하는 물리적 시설이다.

공사는 이번 실증사업 참여를 통해 UAM 교통관리체계 및 버티포트 운용 관련 기반 기술을 검증함으로써 국가정책사업인 K-UAM의 성공적 도입 및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인천공항 버티포트 구현 등 UAM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차세대 항공모빌리티 혁신을 통해 인천공항 미래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항공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21년 11월 현대자동차, KT, 대한항공, 현대건설과 UAM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토부 도심항공모빌리티 R&D 과제 수행, '미래항공모빌리티 운용개념서 1.0' 발간 등을 통해 UAM 상용화에 대비하는 등 인천공항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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