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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NFT 사업 나선다
통신3사 NFT 사업 나선다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04.05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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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상 거래기술 ‘주목’
KT, 거래 플랫폼 출시
SKT, 이프랜드 도입 준비
LGU+, ‘아이돌라이브’ 적용
통신3사가 NFT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KT]
통신3사가 NFT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KT]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메타버스 생태계가 본격화되며 가상화폐와 함께 가상 자산 거래를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과열 양상마저 보이며 급성장 중이다. 이에 통신3사 역시 네트워크 및 디지털전환(DX) 기술 및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NFT 시장 진입 준비를 마치고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NFT란

NFT는 대체가 불가능한(Non-Fungible) 토큰(Token)이라는 뜻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모든 비트코인이 같은 가치를 가지기 때문에 교환이 가능한 '대체 가능 토큰'이다. 하지만 NFT의 경우 각각의 속성이 다 달라 교환이 불가능하고 다른 NFT로 대체될 수 없다. 한 번 발행하면 블록체인으로 기록이 남기 때문에 복제나 위조가 불가능하다. 기록에는 소유권과 거래내역도 명시된다.

지난해 미국 크리스티 경매소에서는 마이크 윈켈만의 작품 '매일:첫5000일'이 6980만달러(780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작가의 사진작품 jpg 파일을 모아 만든 작품을 NFT로 발행한 것이다.

2017년 캐나다인 소프트웨어 개발자에 의해 만들어진 NFT 프로젝트인 '크립토펑크'는 가장 오래된 NFT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크립토펑크는 사람 형상의 픽셀아트 프로필 이미지에 불과하지만, 1만개 밖에 안 되는 희소성과 초기 NFT라는 역사성을 인정받아 한 개의 프로필이 지난해 1175만달러(약 140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이보다 대중적인 프로필 NFT 콜렉션으로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이 있다.

실물로 존재하는 작품과 달리, 디지털 아이템은 복사가 손쉽기 때문에 원본을 판별할 수 없었다.

■관련 시장 급성장세

하지만 디지털 아트를 NFT화 하는 경우 동일한 콘텐츠라도 가장 최초에 만들어진 NFT에 진품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최초 저작자가 콘텐츠에 NFT 코드를 부여했다는 가정하에서 말이다. 향후 사람들이 디지털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많아질 것으로 여겨지기에, 메타버스 생태계가 본격화되면 NFT 기술은 디지털 콘텐츠의 가치를 인정받고 거래를 가능케 하는 기술로 중요성을 점점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가치 평가 기준이 불분명한 가운데, 미술 작품의 NFT의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에 관련 시장이 NFT 시장을 주도하는 형국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부의 과시 수단으로서 NFT가 부상하며 일부 NFT 가격 역시 엄청나게 뛰었다. 명품 의류나 가방, 시계처럼 크립토펑크 프로필을 사용하는 것이 ‘플랙스(과시)’ 수단이 된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NFT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라인의 블록체인 자회사 라인테크플러스는 글로벌 NFT 시장 규모가 지난해 20조원에서 2025년 2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KT 플랫폼 론칭…통신3사 진입 본격화

이러한 가운데 통신3사는 NFT 사업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KT는 4일 첫 NFT 거래 플랫폼인 ‘민클’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스토리위즈가 제작한 웹툰 ‘간신이 나라를 살림’이 첫 번째 대상이다. 2월부터 시작한 사전알림 서비스에 8000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NFT는 민클 가입 회원이 청약을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KT는 앞으로도 스토리위즈의 다양한 콘텐츠를 NFT 발행에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NFT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를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플레이투언(P2E)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이프랜드 내 캐릭터와 아이템 등을 NFT화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갤럭시S22 출시 프로모션으로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을 통해 NFT를 발행해 가입자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아이돌 전문 동영상 플랫폼인 ‘U+아이돌라이브’에 NFT를 결합한 가상 경제 시스템을 연내 구축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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