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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OTT강국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기자수첩]OTT강국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04.30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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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름 정보통신신문 기자.
최아름 정보통신신문 기자.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코로나19의 반사 이익을 받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코로나19가 끝나도 대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나스미디어는 26일 ‘2022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모든 연령대 경험률이 60%를 넘으며 OTT가 TV와 같이 일상에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국내 OTT서비스 1위는 단연 넷플릭스였다. 넷플릭스를 경험했다고 밝힌 이용자는 65.4%로 2021년 대비 9.9%나 상승한 수치였다.

2위는 유튜브프리미엄으로 5.9% 상승한 24.6%였다.

3위는 국내 OTT 채널인 티빙(TVING)이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13.3% 늘어난 23.3% 비율을 보였다.

쿠팡플레이가 4위(20.2%)로 신규 진입했으며 웨이브 역시 지난해 대비 4.4% 늘어난 18.2%를 기록했다.

6위는 디즈니플러스로 16.2%였다.

이 중 국내 서비스인 티빙과 쿠팡플레이, 웨이브의 서비스 경험률을 다 합해도 넷플릭스 비중을 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새 정부가 OTT 산업의 혁신성장을 ICT 분야 주요 국정과제로 들고 나왔다. 법령 개정을 통해 콘텐츠 제작비 세액을 공제해주고 OTT 사업자의 법적 지위를 정확히 부여해준다는 복안이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폭적인 진흥정책을 마련하는 한편 K-OTT 펀드 조성을 통한 콘텐츠 제작 지원, K-OTT 전진기지 구축 등을 통해 한국판 넷플릭스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OTT 제작비 세액공제 확대 및 자율등급제 부여 등은 이번 정부에서도 2020년 디지털미디어 생태계 발전방향을 발표하며 추진을 약속한 바 있지만, 임기 말까지 실행하지 못한 정책들이다. 업계의 강력한 요구 사항이기에 새 정부에서 이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하고 나선 것이다.

넷플릭스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위용을 떨치고 있는 이유로 정교한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추천 서비스 등도 거론되지만, 무엇보다도 강력한 것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힘일 것이다.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오징어게임 역시 100% 넷플릭스 자본으로 만들어진 콘텐츠다. 최근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애플TV의 드라마 '파친코'는 애플TV의 자본에 한국인 배우들과 한국계 미국인 제작진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K콘텐츠의 저력을 보유했다지만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막강한 자체 플랫폼이 없다면 콘텐츠 하청업체로 전락해 글로벌 플랫폼의 이용만 당할 처지가 될지 모른다.

넷플릭스의 1분기 가입자수가 20만명 가량 줄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러시아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감소이지만 주가가 35% 폭락하는 등 타격이 있어 보인다. 계정 공유도 막는 방향으로 요금제를 전환할 낌새다.

우리에게는 지금이 틈새를 파고들 기회일지 모른다. 새 정부는 부디 약속한 진흥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한국이 OTT 강국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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