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36 (금)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익 7884억 "사상 최대치"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익 7884억 "사상 최대치"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5.04 2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2022년 1분기 잠정 실적 발표
매출 2조8052억, 당기순익 5439억
대한항공이 운용 중인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운용 중인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대한항공이 2022년 1분기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이 최근 발표한 2022년 1분기 잠정 실적(별도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매출은 2조805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조7498억원보다 6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884억원으로 지난해(1245억원) 대비 533%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치라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5439억원의 당기순손익을 기록, 흑자 전환이 이뤄졌다.

[자료=대한항공]
[자료=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여객 수요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나, 해외 각국의 입국제한 완화로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조치(3월 21일부) 이후 여행 심리는 회복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그 결과, 1분기 여객노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59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화물노선 매출은 2조1486억원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생산 및 물류망 차질, 구주노선 공급 감소, 고유가 상황 지속 등 대외 변수에 따른 항공화물 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선제적인 조업 안정화 조치와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공급 유실을 최소화 중이며, 화물기 가동률 제고 및 유휴 여객기의 화물노선 투입을 통해 매출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여객사업에 대해 해외 각국의 입국 제한 완화 조치 확대로 여객 수요 회복 가속화가 기대되고 있으며, 수요 회복의 강도는 노선별·지역별로 달라질 것이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취항지의 방역지침 변동 상황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글로벌 여객 수요의 회복으로 항공 화물 공급 또한 점진적 증가가 예상되나,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및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으로 지역별 항공 화물 수요·공급 불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조업 안정화로 항공 화물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차입금 감축을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2019년말 814%이던 부채비율은 2022년 1분기 255%로 559%p 감소(2011년 IFRS 도입 이후 최저 부채비율)했다는 것이다.

또한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을 4조원 이상 보유해 금리 인상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영업환경 불확실성 증대에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 기조 유지 및 적극적인 재무 건전성, 유동성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