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인터넷 활용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신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는지 불안해하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는 웹사이트의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돼 국민의 불안감이 대폭 사라질 전망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온라인 웹사이트 등의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닥터 개인정보' 서비스를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수준 진단 전문의라는 의미로 명명된 닥터 개인정보 서비스가 알려주는 개인정보 보호수준 항목은 크게 세가지다.
먼저, 웹사이트의 '안전성'으로 △개인정보 전송 시 암호화 여부 △피싱사이트 여부 △개인정보보호 인증 여부 등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웹사이트인지를 알려준다.
그 다음으로는 '쿠키정보' 항목으로, 인터넷상의 활동 기록인 '쿠키' 중 어떤 항목을 해당 웹사이트가 수집하는지, 다른 웹사이트에 제공하는 쿠키 항목이 어떤 내용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 처리방침' 분야에서는 해당 웹사이트에서 고객 개인정보를 어떻게 취급하는지를 설명하는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분석해 이용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알려준다.
닥터 개인정보 서비스는 웹브라우저에 설치되는 확장 프로그램으로, 개인정보 보호 포털이나 크롬 웹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엣지 등 크로미엄(Chromium) 기반 타사 웹브라우저는 '다른 스토어의 확장 허용' 옵션을 활성화하면 설치 가능하다.
이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한 다음 웹브라우저에서 닥터 개인정보 아이콘을 클릭하면 현재 접속하고 있는 웹사이트의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즉시 시각화해 보여준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닥터 개인정보 서비스가 국민들이 안심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관련 업계에서도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강화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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