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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 1위·스마트홈 선도”…삼성전자, 가전 브랜드 비전 공유
“에너지효율 1위·스마트홈 선도”…삼성전자, 가전 브랜드 비전 공유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09.01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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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2 개막 하루 전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

고효율·스마트 가전 강조
개방적 파트너십 강화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삼성전자 유럽총괄 CMO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2를 하루 앞둔 1일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삼성전자 유럽총괄 CMO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2를 하루 앞둔 1일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 개막에 앞서 현지시간 1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더욱 스마트한 일상과 지속 가능한 미래(A Smarter Life, A Sustainable Future)’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 단독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에서 진행됐으며, 전 세계 미디어·거래선 등 약 800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에너지 효율 1위 가전 브랜드’가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타냐 웰러(Tanya Weller) 삼성전자 영국법인 생활가전 담당은 “지난 2~3년 사이 디지털 기술 덕분에 집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됐다”며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통해 집안의 가전 제품과 다양한 기기들을 제어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에너지 규격 기준 최고 등급보다 전력 사용량이 10% 적은 고효율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EHS)를 유럽시장에 이달 도입한다.

이 신제품을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로 작동시키면 실사용 기준 세탁기와 건조기 각각 최대 70%와 20% 수준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냉장고는 올 연말까지 AI 절약 모드 활용과 온도 조절을 통해 최대 30%로 에너지 절감률을 확대할 예정이다.

가정용 에어컨 역시 AI 절약 모드를 활용해 최대 20% 에너지를 절감 가능하도록 연내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말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대부분의 제품에 와이파이(Wi-Fi)를 탑재,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활용한 추가 에너지 절감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사용하면 각 가정에서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기기들의 전력량을 손쉽게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AI 절약 모드’ 기능을 통해 앱에 연동된 여러 가전 제품의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고 소비자가 설정한 월간 목표 전기요금이나 월간 목표 전력 사용량에 도달하기 전에 절전모드로 전환해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이 같은 고에너지효율 가전·솔루션을 앞세워 유럽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은 최근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제한하면서 급상승한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연합(EU)이 대러제재 및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서자 일어난 에너지 대란은 유럽 각국이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확실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는 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삼성전자 유럽총괄 CMO가 1일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삼성전자 유럽총괄 CMO가 1일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한정하지 않고, 이를 기반으로 창출되는 개인 맞춤형 멀티 디바이스 경험 전반으로 확장한다고도 밝혔다.

삼성전자의 제품·서비스는 물론 300여개 브랜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기들까지 연결해 보다 통합된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로 다양한 기기들의 연결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이 날 행사에서 대니 켄트(Danny Kent) 구주총괄 마케팅 담당과 오유정 생활가전 사업부 상품기획 담당은 ‘갤럭시 워치5’부터 ‘98형 네오 QLED’, 세탁기·건조기·오븐·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연결해 구현할 수 있는 건강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소개했다.

에너지, 에어 케어, 펫 케어, 쿠킹, 클로딩 케어, 홈 케어 등 6가지 서비스로 구성되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도 시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3개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회원사들의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 스마트싱스 앱에 HCA 표준을 적용, 풍부하고 편리한 스마트 홈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지난달 31일 전한 바 있다.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스마트싱스 앱으로 삼성전자 제품을 포함한 13개 회원사의 냉장고·세탁기 등 15개 제품군 40개 이상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고, 반대로 13개 브랜드의 스마트 홈 앱으로도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 스마트싱스의 연결성이 게임 몰입감과 콘텐츠 시청 경험 또한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맥 아이작(Mack Isaac) 구주총괄 마케팅담당은 “삼성전자는 55형의 커브드 오디세이 아크 모니터부터 갤럭시Z폴드4·Z플립4까지 게임과 콘텐츠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스마트싱스는 이 엄청난 기술을 더욱 강력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보다 개방적인 협력으로 누구나 자신이 선호하는 기기와 서비스로 자신만의 콘텐츠 경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선도 업체와 긴밀한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음악 감상 경험을 차별화하기 위해 스마트 조명 필립스 휴(Philips Hue)와 협업해 음악에 맞춰 조명의 색상과 밝기가 변하는 스마트싱스 ‘뮤직 싱크(Music Sync)’를 사례로 공개했다.

이날 컨퍼런스 오프닝 연설에 나선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삼성전자는 보다 개방적이고 확장된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삶을 건강하고 즐겁게 영위하는 새로운 방법과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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