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유례없는 성장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아시아∙태평양(APAC)지역이 사물인터넷(IoT) 도입에서 전세계 다른 지역을 압도해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리서치기업 옴디아와 글로벌 커넥티비티 제공업체인 텔레노어IoT는 최근 ‘아시아 IoT 메가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아∙태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는 전세계 다른 지역보다 더디게 진행해 왔지만 투자 증가와 함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IoT 도입에서 유례없는 큰 성장을 보이고 그 어느 때와 다른 수준으로 IoT 규모를 확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태 지역 기업의 20%가 향후 12개월 이내에 IoT 적용을 통해 50만개 이상의 기기를 연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및 태국 등의 국가에서 IoT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현재의 145억개의 IoT장치가 2030년 389억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도시의 인구 증가와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외딴 지역 등과의 연결의 필요성, 도시 이동성 및 에너지 수요의 증대, 정치적 환경(IoT와 관련해 새로 도입∙개편된 정책 또는 지침 등)과 같은 아∙태 시장의 고유한 도전과제는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이 지역의 IoT 시장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이 지역의 IoT 공급망은 분산돼 있어, 기업은 복잡성으로 인한 어려움과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를 맞고 있다.
IoT기기는 스마트워치, 프린터, 계량기, 스피커, 심지어 주방 가전제품 및 자동차 등 인터넷에 무선으로 연결하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물리적 개체를 포함한다. 특히 차량 관리 분야 등 자동차 분야의 디지털화가 IoT 도입의 가속화를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IoT가 어떻게 운송 및 물류 프로세스의 간소화를 지원하고 아∙태 지역 에너지, 유틸리티 및 자원 기업의 증대되는 IoT 도입과 관련해 지속 가능성 의제와 연계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기업이 IoT 프로젝트에서 고려할 사항에 대해 △국가 수준의 연결을 고려할 것 △입증된 통합 IoT 보안 솔루션을 찾을 것 △지속 가능성을 우선시하는 접근법을 구축할 것 △IoT 통합의 복잡성에 대한 계획을 세울 것 △적합한 파트너를 선택할 것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