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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버 시장 5년간 연평균 7.3% 성장 전망
국내 서버 시장 5년간 연평균 7.3% 성장 전망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4.14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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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버 도입 증가 예상
2027년 4.4조 규모 시장 형성
올해 시장 위축은 지속될 듯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국내 서버 시장이 향후 5년간 매년 평균 7.3%씩 성장해 2027년 4조4126억원의 매출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 이슈에도 불구하고, 그간 지연됐던 국내 서버 도입이 증가해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IT 시장분석·컨설팅 기관인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국내 서버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국IDC에 따르면, 현재 국내 대형 디지털 서비스 사업자의 데이터센터 증설이 예정돼 있으며, 글로벌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서비스 사업자 역시 올해와 내년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서버 시장의 지속 성장이 전망된다.

또한 기업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 워크로드 확대와 정부 연구기관의 슈퍼컴퓨터 도입으로 인해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서버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적인 반도체·부품 공급망 문제 및 환율 상승으로 인한 서버 벤더의 서버 공급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0.9% 성장했다. 국내 제조 기반 대기업의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특히 해외 사업장의 지연됐던 서버 도입 확대가 시장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한국IDC]
[자료=한국IDC]

다만, 지난해말부터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급격히 침체되고 있는 국내 제조기업의 서버 투자 규모로 인해 올해 서버 시장의 성장세는 다소 불안정한 상황이다. 국내 대형 디지털 서비스 사업자 역시 예정됐던 데이터센터 구축을 모두 연기했으며, 대형 반도체 제조기업의 슈퍼컴퓨터 구축 역시 재검토되면서 서버 도입이 예상보다 느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발표된 바 있는 4세대 CPU와 신규 GPU 도입 역시 지연되면서 전반적으로 국내 서버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서버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서버 도입 위축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한 160조73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 세계 6번째 규모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과 일본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2027년 전 세계 서버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향후 5년간 연평균 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국가의 서버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디지털 인프라 시장 조사를 담당하는 김민철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최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서버 시장이 침체되면서 전반적인 IT 시장이 또 다시 위기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면서도 “이미 기업의 디지털화가 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서버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무역 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당장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컴퓨팅 리소스와 기업의 데이터 운영·관리용 서버 투자는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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