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유형 다각화
혁신 기술 기반 서비스 눈길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코로나19 이후 콘텐츠 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새로운 사업 모델이 빠르게 발굴되고 있다. 콘텐츠 업계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사업 모델이 콘텐츠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 규모는 2021년 대비 7.4% 증가한 14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크리에이터 시장의 경우, 그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1042억달러(한화 약 134조원)로 추정될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노코딩 플랫폼 빌더, 조각투자, 오디오 플랫폼, 메타버스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 모델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콘텐츠 플랫폼 빌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퍼블(publ)’은 콘텐츠 제작 역량만 있다면 코딩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짧은 시간 내 본인만의 웹이나 앱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노코딩 플랫폼 빌더로, MZ 세대 사이에서 주목받는 숏폼이나 OTT VOD를 비롯해 커뮤니티, 라이브 스트리밍, 아티클 등 콘텐츠 비즈니스 전개를 위한 다양한 포맷을 탑재하고 있어 홈페이지를 보다 쉽게 완성할 수 있다.
이에 프로그래밍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를 고용하기 어려운 중소 콘텐츠기업을 비롯해 개인 콘텐츠를 기반으로 영상, 굿즈 판매, 구독자나 팬과의 소통을 원하는 크리에이터가 퍼블에 주목하고 있다.
콘텐츠 조각투자 플랫폼도 등장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조각투자 플랫폼을 제공하는 파라메타는 최근 유튜브 크리에이터 광고 펀딩 중개 플랫폼 유하와 손잡고 ‘콘텐츠 조각투자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토큰증권(ST) 기술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반으로 제공하는 파라메타의 SaaS와 유튜브 콘텐츠 광고 펀딩 중개 관련 유하의 인프라·노하우를 결합할 계획이다.
콘텐츠 조각투자 플랫폼은 향후 유튜브 외 다양한 콘텐츠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로써 콘텐츠 투자 활성화, 자금 확보, 시장 규모 확대 등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