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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이달 내 ICT 수출 종합지원 기관 출범
과기정통부, 이달 내 ICT 수출 종합지원 기관 출범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06.05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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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전략 발표
5G 장비 수출 유망 품목으로 육성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개척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정부가 5G 네트워크 등 ICT 장비·부품,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해 창출된 우수 성과 등을 수출 유망 품목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6월 중으로 ICT 분야 수출을 종합 지원하는 독립 기관도 출범시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서비스산업발전TF에서 ‘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을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부품 등 ICT 장비․부품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한다.

고위급회담이 개최됐던 국가들의 5G 도입 확산을 지원하고, 오픈랜(Open-RAN) 등 차세대 시스템에 대한 국제 공동연구를 지원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에 국제 인증시험소 구축을 통해 네트워크 장비와 부품의 수출 기반을 확대한다.

또한 정부는 디지털 전환 및 대규모 인프라 투자(네옴시티 등)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청년인구 비율이 높아 디지털 시장이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동, 아세안,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적극 개척함으로써 우리의 수출 저변을 확대한다.

디지털 전환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SW, AI서비스,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SW․ICT 서비스 주요 품목에 대해서도 특화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K-클라우드 얼라이언스에 수출지원 분과를 신설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에 따라 향후 성장성이 높은 인공지능 반도체의 수출 레퍼런스도 조기에 확보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 및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한 성과의 신속한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해외 거점 신설, 수출 개척단 파견 등을 통해 중동과의 정상경제외교 성과를 디지털 수출 확대로 연계한다.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디지털 분야 고위급 면담 등을 추진해 디지털 기업간 투자 및 공동사업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사우디, UAE에 파견(10월)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UAE 국부펀드 투자 등 우리 기업들이 중동의 다양한 디지털 비즈니스 수주 기회를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중동진출의 거점으로 UAE에 IT지원센터 신설을 추진하고 현지 대기업이 무상 제공하는 사무인프라 등을 활용한 민간 거점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파견(6월)해 국내 디지털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국내 의료AI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조성을 위해 동남아 국가와 현지병원 교차 검증, 인·허가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공적개발원조(ODA), 개발은행 협력 사업 등을 활용해 중남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코로나 등으로 중단된 한-중남미 ICT 장관 회의를 복원하고, 과학기술-ICT 공동위원회 및 중남미 외교단 간담회 등을 활용해 중남미 수출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

또한,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등은 해외 전시회, 수출상담회 등을 통한 정보제공·기술협력 등을 지원하고,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페루 등은 ODA를 활용해 우호적 협력관계 구축을 지원하는 등 국가별 시장 및 디지털 전환 여건 등에 따라 차별화된 진출 전략을 추진한다.

아르헨티나·콜롬비아 등을 중심으로 현지 대기업이 제공하는 사무인프라 등을 활용한 민간 거점 신설(2024년)도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 혁신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혁신기업 해외진출 및 수출 전주기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디지털 혁신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독립 전문기관을 출범(6월)해, 컨설팅·매칭, 조인트벤처 설립 등 종합지원을 강화한다.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디지털 혁신기업에게 시·공간 제약없는 홍보․전시를 지원한다.

제페토, 이프랜드 등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에 상설 전시관을 구축(9월)해 디지털 혁신기업 제품에 대한 글로벌 전시․홍보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온·오프라인 전시회(월드IT쇼 등)를 통한 해외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전시회 상담이 성과 창출로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일본 총무성과 지난 5월 30일 도쿄에서 디지털 분야 차관 회담을 통해 장관협의체인 한-일 디지털 정책포럼을 신설하고 연내에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디지털 분야에 강점이 있는 우리나라와 기초과학 분야에 강점이 있는 일본이 각국의 장점을 살려 인공지능, 오픈랜(Open-RAN), 양자통신 등 첨단 디지털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과기정통부는 이번 디지털 분야 수출 전략 발표 이후 첫 번째 현지 수출 지원 행보로 6월 6일부터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파견해 디지털 분야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활동도 본격화한다.

이번 2023 민·관합동 아세안 디지털 수출개척단은 박윤규 제2차관을 단장으로, 국내 디지털 분야 100여개 기업과 전문기관들이 참여해, 동남아 각 국가별 맞춤형 수출 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6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정보보호, 헬스케어, 콘텐츠,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기업 18개사가 참여하는 ‘ICT 비즈니스&콘텐츠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하고, 현지 바이어와 상담회를 통한 수출 협의 및 계약 체결 등을 지원하며, 인도네시아 중소기업협동부 장관과 면담 및 국내 제품·서비스 설명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7일에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중 하나인 커뮤닉 아시아 2023에 40여개 디지털 기업으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하는 등 해외 판로개척을 도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차관급 회담을 비롯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싱가포르) 간 양자정보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의료AI 인허가 라운드 테이블 등을 통해 양국간 디지털 분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지막 방문국인 베트남(8∼9일)에서는 K-Global@베트남 2023 행사를 개최해, ICT 수출·투자 상담회와 스타트업 피칭 등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들이 현지 바이어·기업들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갖도록 지원하고, 한-베트남 의료AI+디지털전환 협력포럼 개최를 통해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양국 간 협력방안 논의와 우리 디지털 기업 홍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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