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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역 ICT인프라 고도화 ‘선두주자’ 자리매김
광주시, 지역 ICT인프라 고도화 ‘선두주자’ 자리매김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3.06.13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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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구도심 스마트시티 조성
교통 등 4개 분야 서비스 구축

공공와이파이 관제센터 개소
장애 적극 대응…AP 추가 설치
광주광역시 공공와이파이 관제센터가 12일 문을 열었다. [사진=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공공와이파이 관제센터가 12일 문을 열었다. [사진=광주광역시]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광주광역시가 대대적인 ICT 인프라 고도화에 나서면서 지역 정보통신공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최근 동구 구도심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지역 주도의 스마트시티 조성과 전국 확산을 위해 2022년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사업이다.

광주시는 ‘RE100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자립형 스마트도시 조성 확산모델 구축’을 목표로 추진했으며, 지난 7일 국토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속도를 내게 됐다.

본 사업은 광주시, 동구, 광주도시공사, 한화시스템 컨소시엄 등 민·관이 협력해 2024년까지 스마트도시 인프라 및 서비스를 구축한다.

주요 사업은 △교통·에너지·환경·안전 등 4개 분야 스마트도시 서비스 도입 △CCTV 관제센터와 연계한 데이터 허브 구축 △스마트신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성장공간 조성 등이다.

스마트 교통 서비스는 동구 내 26개 공영주차장에 스마트 주차설비를 구축하고 실시간 주차현황 및 주차정보 등 스마트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분산 운영 중인 5개 자치구 스마트주차 정보를 연계해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충전·거래 거점센터로 동구 서석동 공영주차장에 ‘RE100 메가스테이션’을 구축해 전기차(EV) 충전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한다.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배출권 거래, 공급인증서(REC) 발급 지원 등 기업의 RE100 이행을 위한 원스톱서비스도 제공한다.

스마트 환경 서비스는 페트(PET), 캔 등을 인공지능(AI)으로 분류하는 지능형 자원순환 수거기 27대를 13곳에 설치해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고, 이용자에게는 포인트 보상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스마트 안전 서비스는 동구지역 22곳에 AI CCTV와 스마트폴을 설치해 시민 안전‧실종자 발생에 신속 대응한다. 스쿨존과 노인보호구역에는 보행자 인식 스마트 횡단보도 17개를 설치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

이 밖에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데이터 기반의 도시운영을 위한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고, 스마트신산업 창업기업 실증 지원, 시민체험 복합공간 등 혁신성장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공공와이파이 인프라의 적극적인 통합관리에도 나선다.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하는 지역민의 불편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공공와이파이 관제센터’를 열었다.

광주시는 시민의 통신비용 절감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2013년부터 공공와이파이망을 확대해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까지 전통시장, 복지시설, 보건소, 복지센터, 터미널, 관광지 등 1899대를 구축하고 지역 시내버스에도 1044대를 설치, 전국 최초로 모든 시내버스에서 데이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광역지자체가 됐다는 설명이다.

5월 기준 광주시 공공와이파이 총 데이터 사용량은 434테라바이트, 총 접속건수는 6927만244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많은 공공와이파이 사용은 끊김 현상 등에 대한 민원도 증가시켰다. 하지만 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관리해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 이번에 공공와이파이 관제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광주 공공와이파이 관제센터는 지역 공공와이파이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상황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접속건수, 트래픽 양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장애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

앞서 광주시는 트래픽 사용량이 최대치에 달하는 출퇴근 시간 데이터 끊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후화된 기기 750대를 대체, 기존보다 약 4배 빠른 속도를 제공했다.

특히 이용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2.4GHz 공공와이파이 공유기(AP)를 교체해 2.4GHz와 5GHz 대역을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해 공공와이파이의 양적 증가뿐 아니라 질적 향상을 도모했다.

시는 5월 시범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120대의 공공와이파이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지역에는 총 3063대의 무료 공공와이파이가 가동된다.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은 “공공와이파이는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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