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숙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3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 주관으로 '12대 국가전략기술 전문가 간담회 ⑫ -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시장 전략'을 오는 29 일 목요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 4 간담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8년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2021년부터는 정부 보조금 지원 등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에 시장 점유율 1 위를 내주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외부 요인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를 위한 원천연구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 실제로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신규 R&D 사업 중 디스플레이 분야는 빠져있는 실정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 온실리콘 디스플레이 미래 원천기술개발과 미래 디스플레이 전략연구실 지원, 미래 디스플레이 전문 인력 양성 등 총 사업비 941억원 규모의 신규 R&D 를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
이번 간담회는 중국에 밀려 점차 낮아지고 있는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민 · 관 · 학 · 연 공통의 과제를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주무부처와 한국산업기술관리평가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등 산하 연구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간에서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LG 디스플레이가 참석해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 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완주 의원은 “그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 1 위를 수성해왔지만 이제는 중국을 추격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면서 “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 간의 협력 소식이 들리는 등 기업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상황인만큼 다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넘어설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개발 및 정책 지원 방향을 꼼꼼히 점검하고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