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노르딕 세미컨덕터가 DECT NR+를 지원하는 종단간 셀룰러 IoT 솔루션을 26일 발표했다.

nRF91 시리즈 시스템인패키지(SiP) 기반 제품과 함께 구성된 셀룰러 IoT 신제품은 노르딕이 설계·관리·공급하는 칩셋과 모듈,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통해 기기 설계 시간과 비용을 효율화한다.

노르딕은 지난해말 산업 표준인 DECT(Digital Enhanced Cordless Telecommunications) 개발과 최신 표준인 DECT NR+ 채택을 주도하고 있는 DECT 포럼의 정회원으로 합류한 바 있다.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의 DECT NR+는 비셀룰러 5G 무선 표준으로, 평방 킬로미터(㎢)당 백만개에 이르는 장치가 구축되는 고밀도 IoT를 지원한다.

DECT NR+를 지원하는 노르딕의 셀룰러 IoT 솔루션은 신제품 nRF9161와 nRF9131을 포함한 3종의 nRF91 시리즈와 평가·개발 툴, 개발 소프트웨어, nRF 클라우드 서비스로 구성된다.

nRF9161 SiP는 단일 디바이스를 이용해 안전한 글로벌 셀룰러 인프라 기반 셀룰러 IoT 연결이나 DECT NR+를 사용해 안정적인 매시브 프라이빗 5G 네트워킹을 실현할 수 있다. 특히 nRF9161 SiP 모뎀 펌웨어와 nRF 클라우드에 도입된 새로운 기능을 통해 전력소모를 더 줄일 수 있어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 데 유리하다. nRF9161 SiP는 향상된 위성항법시스템(GNSS)과 셀 기반 위치확인 성능 등 기능도 개선했다.

nRF9131 SiP는 nRF9161을 대체할 수 있는 기능 호환 제품으로, 크기가 절반에 불과해 대량생산 제품을 설계하는 기업들에 설계 유연성을 제공한다. SoC와 RF 프런트 엔드를 소형의 SiP에 통합한 nRF9131은 기존의 대량생산 설계에 사용되는 칩셋에 비해 주요 RF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제조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스베인-에길 닐슨(Svein-Egil Nielsen) 노르딕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R&D·전략부문 수석 부사장은 “nRF9161과 nRF9131에 대한 초기 샘플 이용 고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라며 “노르딕은 미래의 IoT에 필요한 첨단 제품과 정교한 소프트웨어를 구현하는 기업들이 단일 공급업체와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플랫폼의 모든 부분들이 상호 완벽하게 동작하도록 최적화된 안전한 솔루션이라는 점을 신뢰해야만 가능한 것”이라며 “노르딕 외에 다른 그 어떤 회사도 이 같은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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