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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해킹 경고…MagicLine4NX 삭제·업데이트 당부
국정원, 北 해킹 경고…MagicLine4NX 삭제·업데이트 당부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6.29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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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내 보안 SW 취약점 악용
50여개 기관 PC 악성코드 감염
“보안패치 신속히 진행해야”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국가정보원은 “북한 정찰총국이 국내 유명 보안인증 소프트웨어(SW)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 해킹 공격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해당 SW를 업데이트하거나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북한으로부터 해킹에 악용되고 있는 SW인 ‘MagicLine4NX’(매직라인)는 국가·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홈페이지에 공동인증서를 활용해 로그인할 때 본인인증을 위해 PC에 설치하게 된다.

이 SW는 한번 PC에 설치된 후 사용자가 별도로 업데이트하거나 삭제하지 않으면 최초 상태 그대로 PC에서 자동 실행된다. 이로 인해 일단 보안 취약점이 노출되면 해커가 해킹경로로 지속 악용할 수 있게 된다.

국정원은 경찰청·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과 조사한 결과, 북한 정찰총국은 지난해말부터 ‘MagicLine4NX’의 취약점을 악용해왔다. 현재까지 공공기관·방산·IT·언론사 등 50여개 기관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감염 PC 내 정보유출 여부 등 세부 피해 내용은 추가 조사중이다.

해당 SW를 개발한 드림시큐리티의 관계자는 “올해 3월에 보안패치를 개발했지만 PC의 업데이트 진행률이 낮아 해킹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회사나 가정에서 사용 중인 PC에 대해서도 해당 SW 삭제나 보안패치를 신속히 진행해줄 것”을 강조했다.

국정원은 “민·관 합동 사이버 대응기구인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을 중심으로 피해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면서도 “무엇보다 국민들의 예방 조치가 중요한 만큼 PC에 설치된 해당 SW를 조속히 삭제하거나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국민 대다수의 PC에 설치된 SW의 보안취약점이 북한 해커의 악성코드 유포 경로로 연이어 악용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료=국가정보원]
[자료=국가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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