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듀오(대표이사 박수경)가 성혼회원 4만6000여명 중 최근 5년 사이(2018년~2023년) 혼인한 재혼부부 1000명(500쌍)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023 재혼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재혼 남성 표준모델은 △45.8세 △연소득 90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4.9cm △일반 사무직이며, 재혼 여성 표준모델은 △41.7세 △연소득 50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62.9cm △일반 사무직으로 조사됐다.
듀오 성혼회원의 평균 재혼 연령은 남성 45.8세, 여성 41.7세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재혼 연령(남 51세, 여 46.8세)보다 남녀 각각 5.2세, 5.1세씩 낮다.
연령별 재혼 구성비는 남성의 경우 40~44세(23.4%), 여성의 경우 35~39세(35.6%)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남성은 35~39세(23.0%), 45~49세(22.0%), 50~54세(11.8%) 순이었고, 여성은 40~44세(20.6%), 45~49세(17.0%), 34세 이하(11.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35~39세 연령의 재혼 비율은 증가세를 보였다. 남성 23.0%, 여성 35.6%로 2년 사이(2021년 남 21.8%, 여 33.2%)로 각각 1.2%p, 2.4%p 상승했다.
최저 재혼 연령은 남성 29세, 여성 28세였고, 최고 재혼 연령은 남성 71세, 여성 63세로 나타났다. 재혼이 가장 많은 나이는 남성 39세, 여성 36세였다.
재혼남녀의 직업은 ‘일반 사무직’(남 33.6%, 여 19.0%)이 1위, ‘사업가·자영업자’(남 14.2%, 여 14.8%)가 2위였고, 이어 남성은 ‘공무원·공사’(13.0%), ‘의사·약사’(9.0%), 여성은 ‘교사’(12.2%), ‘공무원·공사’(8.0%) 순이었다.
재혼부부의 평균 교제 기간은 14.8개월로, 초혼부부보다 0.4개월 길었다. 재혼부부 72.6%는 7개월 이상 교제 후 결혼에 이르렀다. 주로 ‘25개월 이상’(15.4%)의 연애 기간을 거쳤고, 이어 ‘5~6개월’(15.0%), ‘7~8개월’(14.2%), ‘9~10개월’(11.4%) 순이었다. ‘6개월 이하’ 교제 후 재혼한 커플은 27.4%를 차지했다. 최장 기간 연애한 커플은 약 8년 10개월의 만남 후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