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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안전관리도 디지털전환…2030년까지 446억 투입
급식안전관리도 디지털전환…2030년까지 446억 투입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3.08.09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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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6000개 급식소 관리
10월 협약체결 완료 계획

AI 맞춤 식단서비스 구축
급식 품질 상향표준 기대

IoT 기반 위생관리서비스
위생점검 내용 실시간 관리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다. 관련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30년까지 446억원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하고 안전한 어린이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유치원 등 어린이 급식시설의 위생‧영양 관리를 AI, IoT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전국 236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100인 미만의 전국 소규모급식소 3만 6000개소의 위생·영양 관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추진 기간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이며 총 사업예산은 446억원 규모로, 식약처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정부정책에 반영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추진한다.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 사업은 기존에 전액 국고로 추진되었던 공공부문의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에 민간의 투자를 허용한 것으로서 전통적인 용역구축 방식과 달리 민간기업이 투자 주체로서 공공에 사업계획을 제안할 수 있다.

이로써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공공의 영역에 투입해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시스템을 빠른 시간 안에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사업’은 지난 2월 제1호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사업으로 인정되 바 있다.

식약처는 이번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8월 9일부터 9월 18일까지 제안자 공고를 실시해 사업을 수행할 민간주체를 모집한다.

공고기간 종료 후 제출된 사업 제안서에 대해 시스템 구축‧운영 계획의 적정성, 민간 자본‧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0월 중으로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1년 10개월간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5년간 운영하는 방식이 도입될 전망이다.

주요 과제는 △영양, 알레르기, 계절, 지역 등을 고려한 AI 맞춤형 식단 서비스 △식재료 보관·조리 온도 등 IoT 기반 위생관리 서비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어린이급식소 간 디지털 행정서비스 및 학부모 등에게 급식 영양·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포털 구축 등이다.

구체적으로 음식, 식재료, 필수 영양정보 등 데이터베이스(DB)를 학습한 AI를 활용해 아이 연령·특성(알레르기 체질), 계절·지역 식재료, 영양소 등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축한다. AI 맞춤형 식단 서비스가 구축되면 급식식단 관리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급식의 품질도 상향 표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어린이 급식소의 시설에 IoT 센서를 부착해 냉장고·냉동고 보관온도 등 위생점검 내용을 실시간으로 기록·관리함으로써 관리 기준 이탈 시 즉시 개선조치가 가능한 서비스를 구축한다. IoT 기반 위생관리 서비스는 식중독 예방 효과,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정원 50인 이상 100인 미만 어린이 급식소에 우선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시스템’도 도입될 전망이다.

해당 시스템은 어린이 급식소의 영양·위생 등 업무를 지원하는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센터에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학부모 등에게 어린이 급식 영양·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센터의 행정업무 효율이 향상되는 동시에, 학부모가 아이의 급식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간의 혁신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기반의 급식 정보관리체계를 구축해 어린이 급식 관리 업무의 효율과 어린이 급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위생‧안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시행 조건, 제안서 작성 및 사업자 선정 등 본 공고의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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