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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국가전략기술 중심 유럽과의 협력 꾀해야”
“출연(연), 국가전략기술 중심 유럽과의 협력 꾀해야”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08.17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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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I, 제452회 과학기술정책포럼 성료
제452회 STEPI 과학기술정책포럼 단체사진. [사진=SETPI]
제452회 STEPI 과학기술정책포럼 단체사진. [사진=SETPI]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미․중 기술패권에 대응하고자 협력을 도모해 국가전략기술을 확보한 유럽의 전략을 주목하고 출연(연)이 국가전략기술 중점으로 유럽과의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독일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독일 뮌헨에서 ‘출연(연)의 대(對) 유럽 국가전략기술 협력 활성화 방향’이란 주제로 ‘제452회 STEPI 과학기술정책포럼’을 개최했다.

‘2023 한-유럽 과학기술학술대회(Europe-Korea Conference·EKC)’ 특별세션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유럽의 연구혁신 현황 분석과 재외국민 연구자들과의 교류를 통한, 한국과 유럽 간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격화되는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협력을 도모해 기술력을 향상한 유럽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국가전략기술 발전과 대 유럽 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책수립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포럼의 첫 발제를 맡은 함주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국가전략기술 중심 R&D 활동 현황과 향후 전략방향’이란 제목으로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양자 등 국가전략기술 7대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 중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국제공동연구 사례를 소개하며 출연(연)의 해외거점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함주영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해, 국가 간의 협력과 혁신 주체 간의 협력이 보다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며, 출연(연)의 해외거점 역할 확대를 통해 글로벌 도전과제 등 현안 해결에 적극적인 유럽 혁신 주체와의 국제공동연구 추진이 한국의 국제적 과학기술 리더십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 전했다.

함주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STEPI]
함주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STEPI]

성경모 과기정책연 과학기술외교안보연구단장은 ‘유럽의 기술주권 기반 정책동향과 출연(연)의 전략기술 중심 대(對) 유럽 협력 방향’이란 주제로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등 기술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유럽의 정책동향을 소개하며 한국과 유럽 간 국제협력 활성화 수단으로 출연(연)을 활용할 것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성경모 단장은 “유럽 국가와의 양자협력을 통해 유럽의 전략기술 우선순위 투자가 이뤄지는 다자적 연구협력체제를 체감하는 기회로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출연(연)의 국제협력 역할을 강화해 유럽의 다자적 연구협력체제가 주도하는 규범(탄소중립, EU 배터리 법 등) 중심의 새로운 경제·산업 아젠다에 한국 참여 가능성을 모색하고 국가전략기술 중점으로 협력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황종운 KIC 유럽 센터장은 ‘KIC의 주요 임무 활동과 대 유럽 협력 활성화 방향’이란 제목으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EU)의 연구혁신 활동에 대한 주요 이슈와 현황을 분석하고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 확대 방안을 소개했다.

과학기술정책포럼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STEPI]
과학기술정책포럼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STEPI]

조용래 과기정책연 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토론에서는 김영찬 University of Surrey in UK 조교수, 이종욱 재불과협 회장, 서경원 주식회사 CODA 대표이사 등이 참여해 국가전략기술을 중심으로 한국과 유럽 간 국제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를 통한 대유럽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에 참여한 김영찬 조교수와 이종욱 회장은 양자, 바이오 분야와 같은 국가전략기술은 대부분 신흥기술로 유럽과의 인력 교류를 통해 보다 신속히 협력 가능성 파악이 필요하며 유럽과의 국가전략기술 중점 국제공동연구 추진에 있어 재유럽 한인과학기술자 역할의 중요성을 전했다.

서경원 대표이사는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 대상으로 국가적 아젠다가 포함된 국가전략기술의 사업화 및 국제협력 추진 시, 초기 단계부터 사업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 협약과 계약 검토 및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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