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클라우드잇’으로 운영관리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이노그리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디지털 기반 민관협력 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 임대 및 기술 지원’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정부가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함으로써 기업 또는 민간 개발자(시빅해커)가 유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국민들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국가적인 사회문제나 디지털 장애 발생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사업 기간은 오는 12월까지이며 사업비는 약 10억원이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기업과 시빅해커가 클라우드 환경과 디지털 자원, 플랫폼 서비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민관협력 지원 클라우드 플랫폼 포털’을 제공한 경험이 있다.
이번 사업에서 이노그리드는 민간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 트래픽 폭주 등 디지털 장애 발생에 대비한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전하고 손쉬운 접근을 돕는 통합인증체계(SSO) 적용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안정적인 애플리케이션 배포·운영(DevOps) 환경 마련 △멀티 클라우드 운용을 위한 CMP 솔루션 도입 △신속하게 활용 가능한 서비스 API·오픈 소프트웨어·각종 데이터 제공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3사의 이용 환경을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인 ‘탭클라우드잇(TabCloudit)’으로 운영·관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탭클라우드잇은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으로 국내에 출시된 CMP 제품 중 최다 통합 운영 모듈을 제공하며, 최다 기능을 보유한 AIOps 운영관리 엔진을 적용하여 AI 기반의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자원 관리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용량과 비용을 최적화하는 등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클라우드별로 다른 UI 환경을 직관성이 뛰어난 동일한 UI를 적용했으며, 클라우드의 상태를 시각화하여 모니터링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공적 마스크 앱’이나 ‘코로나19 백신 예약 시스템’처럼 국민들의 수요가 급증하는 특정 이슈나 시기에 대국민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갈수록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나 사건·사고 등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민간의 디지털 협업을 통한 발 빠른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현실적으로 사업을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전문 기업으로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CMP, IaaS, PaaS 등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 제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 △클라우드 관제 및 운영관리 등 클라우드 사업의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약 270개의 고객사에 클라우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도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 사업, 우리금융그룹 공동 클라우드 고도화 사업 등 굵직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하며 상반기 기준 총 423억원의 계약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기술성과 사업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08%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