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철도연, 미세먼지 빨아들이는 열차 개발
철도연, 미세먼지 빨아들이는 열차 개발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3.09.04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하철 공기질 개선 효과
집진부분 자동 세정 ‘눈길’
차종환 기자 fany529@*사진1: 미세먼지 집진전동차 측면. [사진=철도연]사진2: 미세먼지 집진전동차 구성. [사진=철도연]
미세먼지 집진전동차 측면. [사진=철도연]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달리면서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지하철 미세먼지 집진전동차를 공개했다.

철도연은 지난달 31일 충북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지하철 미세먼지 집진전동차 기술시연회를 개최했다.

개발된 미세먼지 집진전동차는 기존 배터리나 디젤 구동 방식이 아닌 여객 전동차처럼 전차선에서 직접 전력을 공급받는다. 속도는 여객 전동차와 같은 시속 40~70km이고, 앞뒤 양방향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주행 성능으로 여객 전동차가 운영되는 시간에도 운행할 수 있기 때문에 터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저감 등 지하철 공기질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하루 8시간 운영하면 한 달간 총 3.5kg의 대용량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성인 3명이 평생 흡입하는 미세먼지에 해당하는 양이다.

특히, 운영기관의 유지보수 부담 절감을 위해 도입한 미세먼지 집진 부분을 자동으로 세정하는 방식은 시연회에 참가한 도시철도 운영기관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박덕신 철도연 교통환경연구실장은 “시험운행 등 현장 적용 검증에 따른 기술 보완 등을 거쳐 지하철 미세먼지 집진전동차가 실제 도시철도에 활용돼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고속 대용량의 미세먼지 집진전동차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하고, 현안을 해결하는 대중교통 기술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차종환 기자 fany529@*사진1: 미세먼지 집진전동차 측면. [사진=철도연]사진2: 미세먼지 집진전동차 구성. [사진=철도연]
미세먼지 집진전동차 구성. [사진=철도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