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국내 5G 속도가 해외 평균보다 4배 이상 빨라 조사국 중 1위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KTOA는 ‘해외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조사’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평가와 동일한 방식을 적용해 2012년부터 매년 해외 품질조사를 시행하고 발표해왔다.
KTOA는 국가 간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해외 주요 7개국(8개 도시)을 대상으로 5G와 WiFi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품질조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5G 다운로드 속도, 전송성공률, 지연시간 및 LTE 전환율 등 모든 항목에서 국내 통신서비스 품질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요국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UAE(445.73Mbps), 미국(샌프란시스코, 331.92Mbps), 캐나다(219.40Mbps)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국내 통신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896.10Mbps, 2022년 기준)와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가 7개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217.36Mbps)보다 4배 이상 빠르고, UAE보다도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G 다운로드 전송성공률도 국내평균(99.83%)이 해외 조사 도시 평균(91.23%)보다 8.6% 높았고, 지연시간은 국내평균(17.89㎳)이 해외 조사 도시 평균(60.77㎳)보다 42.88㎳ 격차를 보였다.
이와 함께 각 국가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한 개방형 WiFi 서비스를 대상으로 조사해 국내 공공 WiFi 서비스와 비교한 결과, 다운로드 속도 기준 국내평균(336.21Mbps)이 해외 평균(98.13Mbps)보다 238.08Mbps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일부 지역에서는 WiFi 서비스 접속이 불가능하거나, 수시로 끊겨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유동인구, 측정 장소 등에 따른 품질 차이가 컸다.
KTOA는 이번 해외 주요국 품질조사 결과는 스마트초이스에 공개해, 국내․외 연구기관 및 일반 국민들이 쉽게 국가 간 비교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