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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 플랫폼 혁신 가속…미디어·엔터 기업 꿈꾼다
LG전자, TV 플랫폼 혁신 가속…미디어·엔터 기업 꿈꾼다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9.19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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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OS 스마트TV 플랫폼
3년 내 3억대 규모로 확대

모니터·사이니지·차량 등
TV외 탑재 제품군 다양화

5년간 1조원 투자
맞춤형 콘텐츠·서비스 강화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웹OS 파트너 서밋 2023에서 박형세LG전자 HE사업본부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LG전자]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웹OS 파트너 서밋 2023에서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LG전자]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LG전자가 스마트TV 플랫폼 웹(web)OS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전환에 나선다.

LG전자는 1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세계 30개국 콘텐츠 사업자·개발자·업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웹OS 파트너 서밋(Partner Summit) 2023’을 개최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기조연설에 나서 “OLED TV 10년의 리더십과 스마트 TV 플랫폼 웹OS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제시했다.

이어 “LG전자는 더 이상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아니다”면서 “다양한 세대에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소프트웨어(SW)를 갖춘 플랫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플랫폼·서비스 분야의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조주완 사장이 지난 7월 미래비전을 통해 밝힌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날 박 본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웹OS의 확대 전략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기술혁신 방안 △새로운 플랫폼의 기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인 웹OS는 전 세계 2억대에 달하는 LG 스마트TV를 구동하는 운영체제다. LG전자는 LG 스마트TV 외에도 타 TV 브랜드와 다른 제품군에도 웹OS를 공급해 2026년까지 웹OS 사업 모수를 3억대로 늘리는 등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TV 외 프로젝터, 모니터, 사이니지, 차량 등의 제품군으로도 웹OS 적용을 확대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스마트TV 플랫폼으로 웹OS를 선택한 타 브랜드는 첫 공급을 시작한 2021년 20여개에서 현재 300개 이상으로 늘었다.

스마트TV 사용 고객에게 최신 웹OS를 제공해 TV 사용경험을 강화한 ‘플랫폼 업그레이드’도 공개했다. 모바일에서 일반화된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TV OS에서도 동일하게 지원한 것이 특징이다.

동일한 OS가 구축되면 파트너사들은 보다 안정적인 개발과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공급이 가능해진다. 자연히 해당 플랫폼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

단순 SW 업데이트가 아닌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제품에도 새로운 기능이 지속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외부 TV 업체에 공급 중인 웹OS 플랫폼인 ‘웹OS 허브(Hub)’도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게임과 OTT 등 인기 콘텐츠 확대 △사용 편의성 강화 △업계 최초 OLED TV 전용 플랫폼을 선보이는 등 개선했다.

한편, LG전자는 차별화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맞춤형 콘텐츠·서비스 분야에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콘텐츠 경쟁력과 서비스 사용 편의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TV에 탑재된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를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혁신에도 투자를 집중한다.

‘AI 기반 검색 및 추천 기능’ 강화가 대표적 사례다. 웹OS를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콘텐츠 메터데이터를 활용해 시청자가  원하는 내용을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음성 인식 기능을 강화한다.

서비스 사용 편의성도 높인다. 9월말 출시를 앞둔 새로운 LG채널 3.0은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업데이트하고, 전용 채널 가이드를 제공해 콘텐츠 탐색 편의성을 높였다. 콘텐츠 속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UI 디자인을 적용해 콘텐츠 탐색 편의를 더했다.

LG채널은 전 세계 27개국에 30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 수는 5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달 말에는 인도에 LG채널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TV SW 인재 확보에도 공을 들인다. 국내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와 SW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한편, 해외 우수인력 확보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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