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체 농가 대비 지원 농가 2.6%에 그쳐
어기구 의원 “스마트 축산 확산 통해 축산업 위기 극복해야”
어기구 의원 “스마트 축산 확산 통해 축산업 위기 극복해야”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확산사업은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해 2014년 시작해 올해 10년 차에 접어들었으나, 축산농가 현장에 대한 적용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축산농가 10만747개소 중 해당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농장은 495호로 집계됐다.
연도별 지원 농장은 △2018년 303호 △2019년 607호 △2020년 574호 △2021년 616호 △2022년 495호로, 최근 5년간 총 2595개 농가에 ICT·자동화 축산장비가 보급돼 전체 축산농가 대비 2.6%에 그쳤다.
동 기간 축종별 지원현황을 보면, 한육우 지원 농가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낙농, 양돈, 양계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스마트 축산 기술 수준이 단순 개별 자동화 ICT 장비 위주로 보급되고 있어, 현 수준의 지원으로는 스마트축산의 실질적 확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다.
어기구 의원은 “고령화, 잦은 가축질병 발생 등으로 국내 축산업이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데이터를 기반한 스마트 축산 확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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