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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바람부니 지방정부 서비스도 변화
디지털 전환 바람부니 지방정부 서비스도 변화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3.11.01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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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5개 지자체 우수사례 발표

재난안전·교통분야 등 다양
비용절감·편의성 제공 기대
논산시가 SKT와 손잡고 '실시간 혼잡도 모니터링 서비스'를 도입했다. 관계자들이 논산딸기축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간 혼잡도 모니터링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논산시가 SKT와 손잡고 '실시간 혼잡도 모니터링 서비스'를 도입했다. 관계자들이 논산딸기축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간 혼잡도 모니터링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디지털 기술로 지방정부 공공서비스를 개선한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민원서식을 전자화하거나 기지국, CCTV를 결합한 ‘실시간 혼잡도 모니터링’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지역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공공서비스를 개선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디지털 지방정부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마련했다.

지난 9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정비용 절감을 위한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 민원시스템 모바일화, 데이터 활용‧분석을 통한 지능형 공공서비스 제공 등 지역 여건(인구, 자연‧인적 환경 등)을 반영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 도입 사례를 접수했다.

접수 결과 총 28건(광역 7건, 기초 21건),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분야와 업무혁신분야 각 8건, 재난안전분야 6건, 교통분야 3건, 교육분야 2건, 기타분야 1건이 접수됐다.

1차 전문가 서면 심사를 통해 서울 서초구, 부산시, 경기도, 충남 논산시, 전북 익산시 등 5개의 사례가 결선에 진출했다.

서울 서초구는 민원 신청시 종이 신청서에 반복적인 내용을 작성하는 등 번거로움을 개선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79종의 민원서식을 전자화하고 QR코드 스캔 시 창구담당자에게 전산화된 민원서식을 생성시키는 등 디지털 민원창구를 운영해 민원인의 편의를 증진시켜 호평을 받았다.

부산광역시는 도시·도로 노후화, 중차량 증가, 이상기후에 다른 집중호우로 도로 파손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담당 공무원이 도로파손관련 데이터(기록, GPS좌표, 지도, 사진, 날씨 등)를 통합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도로서비스 성능 개선을 위한 업무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박물관, 미술관 등 공공시설과 공영주차장 이용 시 모바일 도민카드를 이용한 간편한 인증과 할인 혜택을 적용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간편증빙 서비스 ‘경기똑D’ 도민카드를 선보였다. 공공시설 이용시 각종 인증절차의 간소화에 따른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논산시가 발표한 ‘실시간 혼잡도 모니터링 서비스’는 통신사 기지국, CCTV영상, 교통데이터 결합해 지역 축제(딸기축제, 강경젓갈축제, 연산대추축제, 양촌곶감축제) 인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실시간 혼잡도 모니터링 서비스는 △실시간 SKT 기지국데이터 활용한 주요 관광지 인구분포 밀도 △주요관광지 혼잡도 현황, 시간별·연령별 관광객 수 추이 현황 △축제장 내·외 지자체 CCTV 영상 △축제담당자, 안전요원 등 축제 관계자에게 위험 안내 문자 발송 △실시간 교통정보 및 교통현황 CCTV 영상 등을 제공한다.

전북 익산시는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디지털 농촌물류시스템을 구축해 농촌생활물류 문제를 해결하고 농촌 주민의 편의를 높여 결선 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리액트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물류서비스 전용 플랫폼은 농가와 수거인 중개업무 전용 플랫폼으로 관리자, 농가, 수거인력앱으로 구성됐다. 물류 순회 수집 전담 인력 ‘익산맨’ 운영 및 거점유통센터 연계 수송시스템 구축도 포함됐다.

결선 심사에 진출하게 된 5개의 사례는 주민들의 체감도가 높고 타 기관이나 전국으로 확산 가능성이 높은 점, 독창적이면서 디지털 기술을 업무추진에 접목해 행정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

여중협 자치분권국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서비스도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디지털 지방정부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우수성과들을 공유하고 확산해 공공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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