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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자기술융합지원센터’ 조성…산·학·연 협심
서울시 ‘양자기술융합지원센터’ 조성…산·학·연 협심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3.11.15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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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 R&D지원센터 활용 25년말 개관
21일 ‘서울퀀텀플랫폼 포럼’ 첫 개최
‘양자 도시 탈바꿈’ 전략적 논의 본격
서울양자기술융합지원센터 조감도. [자료=서울시]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서울시가 2026년까지 양자기술 산업생태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미래산업 경쟁력의 핵심기술로 손꼽히는 양자 기술의 파급력을 인지하고 산·학·연과 협력해 선제적인 대응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양자과학기술(Quantum Science & Technology)’은 양자역학적 특성에 기반해 혁신적인 양자컴퓨터, 초신뢰 암호통신이나 초정밀 양자기기 등을 통해 미세암 검진, 원격탐지 레이다, 반도체 미세공정 등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서울은 이미 양자기술, 연구 관련 전문인재, 기업 등이 집중된데다 바이오의료, 인공지능 등 산업별 두터운 창업생태계가 조성돼 양자기술 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도시로 손꼽힌다.

특히 서울시가 미래양자융합센터에 의뢰해 서울 소재 양자기업을 조사한 결과, 국내 양자연구 인력 1015명 중 454명이 서울 소재 기업·기관에 소속돼 있고, 국내 80개 기업 중 48개 기업(외국계 한국법인 5개 포함)이 양자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 소재 14개 대학에서 양자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양자내성 암호기술, 양자인터넷 개발, 양자상태정밀측정기술 개발, 양자컴퓨팅 알고리즘 등 대학별 양자기술 연구가 특화되어 있다.

시는 양자 기술 인적자원과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2025년 개관하는 KIST의 ‘양자팹’과 연계한 ‘(가칭)서울양자기술융합지원센터’를 조성하고 ‘개방형연구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5년말 개관 예정인 서울양자기술융합지원센터는 홍릉 R&D지원센터를 활용해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조성된다.

양자소자를 부품으로 만들기 위한 ‘양자패키징실’과 기업 입주와 네트워크 공간, 창업예비자와 국내외 방문 연구진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또한 바이오,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산업 분야의 창업지원시설과 협력해 양자 기술을 적용할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방식으로 양자 기술산업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기업 수요에 맞는 양자기술 발굴, 산·학·연 협력형 공동연구 시스템 구축과 인프라 확충, 핵심산업인재 양성, R&D 등 기업 성장 지원, 양자 대중화를 위한 홍보 및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11월 21일 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 페럼타워에서 ‘제1회 서울퀀텀플랫폼 포럼’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 개최한다. 양자 시대로의 변화를 위한 대응방안과 전략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는 첫번째 학술행사이다.

‘서울, 양자 시대로의 변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양자 기술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양자기술 시대로의 전환과 이에 따른 각계의 대응,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한다. 서울시 차원에서는 ‘양자기술 산업’에 대한 국내외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서울시 양자기술 산업 육성 정책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학·연 양자기술 공동연구’에 참여할 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에 대한 접수도 포럼 현장에서 진행한다.

또한 △양자 전공 인력 중 창업을 준비하는 기술인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 심화과정’ △양자 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기업인·기술인을 대상으로 ‘산업인재육성 교육과정’에 대한 사전 수요도 신청을 받는다. 향후 상담을 통해 세부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2024년 상반기까지 양자기술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기술사업화 심화과정을 편성하고 하반기부터 공개모집을 통해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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