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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사 설계 오류, 컴퓨터가 검토한다
건설공사 설계 오류, 컴퓨터가 검토한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3.12.15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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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도면 적합성 자동 판단
2026년까지 건설기준 디지털화
설계자가 BIM으로 작성한 설계도면이 절차별·부재별로 건설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컴퓨터가 자동으로 검토해 결과를 제공한다. [사진=국토부]
설계자가 BIM으로 작성한 설계도면이 절차별·부재별로 건설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컴퓨터가 자동으로 검토해 결과를 제공한다. [사진=국토부]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건설기준 디지털화 사업(2022~2026)’의 올해 성과를 발표했다.

그간 설계·시공 실무자들은 도면을 작성·검토할 때 관련 건설기준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건설기준 디지털화가 완료되면 이러한 작업을 컴퓨터가 수행한다. 건설기준 적합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해줌에 따라 검토시간 및 설계 오류가 줄어들어 업무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예를 들어, 특정 부재(기둥·벽체 등)의 철근량 적정 여부 검토 시 건설기준에서 요구하는 철근량에 적합한지 여부를 컴퓨터가 판단하고, 철근량이 부족할 경우 ‘부적합’ 판정을 내려 재검토를 통해 설계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

건설기준 디지털화는 △시설물별 설계·시공 절차도에 관련 건설기준을 연계하는 기준맵 제작 △기준맵을 기반으로 BIM 환경에서 사용자가 절차별·부재별 건설기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브러리 구축 △라이브러리 내 정보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형식)로 변환하는 온톨로지(Ontology: 사물 간 관계 및 개념을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 작업 등 3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국토부는 소관 건설기준 중 국민 생활·안전과 밀접하고, 비교적 수치로 정량화된 내용이 많은 교량·건축 분야 건설기준부터 디지털화에 착수해 현재 라이브러리 구축을 완료하고, 2024년에는 두 분야의 온톨로지 작업과 타 분야 건설기준 라이브러리 구축을 병행할 계획이다.

김태오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기준 디지털화로 BIM 활성화, 설계 오류 자동 검토로 인한 실무자의 업무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교량·건축 분야를 필두로 2026년까지 주요 분야 건설기준의 디지털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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