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회 영락문학상 우수상 수상
형 조대연 시인, 작가대상 수상 '경사'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조풍연 한국SW·ICT총연합 회장(메타빌드 대표이사)가 한국문인협회 회원이자 국제PEN 회원으로서 굴지의 문학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아 눈길을 끌고 있다.
조풍연 회장은 최근 순수문학사가 주최한 제28회 영랑문학상 시상식에서 시집 <화성에서 온 꿈나무 오름>으로 시 부문 영락문학 우수상을 수상했다.
조 회장은 2020년 <세월>, <옛집>, <등불>이 서울문학 시 부문에 당선되며 등단했다. 이후 순수문학지 등에 <단풍놀이가오>, <어머니>, <칸나꽃>, <빙화>, <산벚꽃>, <낙화> 등 여러 편의 시들을 연재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탱자 꽃>, <꿈 오름>으로 수필 부문에서도 당선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조풍연 회장은 시 121편의 시와 10여회 이상 수상한 작품 사진들을 삽화로 시집 <화성에서 온 꿈나무 오름>을 순수문학사에서 27일 발간했다.
조 회장은 시골에서 성장하며 키워온 서정적 감성에 메타빌드를 창업하고 경영하며 느껴 왔던 소회들을 얹어 시어로 녹여냈다. 시 속에서 현실 세계의 억세고 치열한 경쟁적 삶 속에 초월의 의지로 꿈을 찾아 오르려는 강한 신념과, 이와는 상반되게 내면 세계에서는 맑고 밝게 부단히 자아를 닦는 시인으로서 조 회장의 면모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그는 "'화성에서 왔다'고 표현할 만큼 IT 업계 이방인으로서 척박한 백그라운드에서 강건한 꿈을 심고, 모진 비바람에 맞선 간절한 산고의 오름짓을 통해 꿈나무로 숲을 이룬 여정의 면면을 시집에서 읽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시에서는 이에 머물지 않고 꿈나무 숲에서 찬란한 '사리꽃'을 피워내겠다는 조 회장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조풍연 회장의 형인 조대연 시인도 7집 시집인 <마음을 살포시 포개어 얹어>로 영락문학 시 부문 작가대상을 수상했다. 조대연 시인은 서울문학문인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이사, 현대시인협회 이사, 국제펜 회원이다. 2003년 <삶의 수채화>와 <내가 꽃이면 너도 꽃이야>, <슬퍼도 숨지마>, <사랑의 강>, <달빛 서정을 노래다> 등을 출간했고, 통일부장관상, 풀잎문학상, 농민문학상을 수상했다.
조풍연 회장이 수장을 맡고 있는 메타빌드는 창업 25년차인 지난해 최대 성장을 이뤘다. 자체 초거대 자연어모델 'LLaMON' 출시 및 연계미들웨어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 현재 한국SW·ICT총연합 회장을 맡으면서 지난해 제1회 글로벌 초월제품대상 시상식을 개최했고, 한국상용SW협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철탑산업훈장,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및 과기정통부 장관상, 행안부 장관상, 국토부 장관상, 산업부 장관상 등 다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