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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새 도약 위한 경쟁력 키우자
[신년사] 새 도약 위한 경쟁력 키우자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4.01.02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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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기 본지 발행인

친애하는 독자 여러분!

희망찬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푸른 용의 해입니다.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십간(十干) 중 푸른색을 지닌 ‘甲’과 용을 의미하는 ‘辰’이 만나 ‘甲辰’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청룡의 진취적 기상과 역동적인 기운이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의 어두운 터널을 뚫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불굴의 투혼을 발휘해 왔습니다. 특히 우리 신문의 주요 독자인 정보통신공사업 경영자와 정보통신기술자들은 첨단 정보통신망 구축과 ICT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전국 방방곡곡의 시공현장에서 값진 땀방울을 흘렸습니다. 여러분의 숭고한 헌신과 노고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그동안 숱한 역경을 딛고 쉼 없이 달려온 여러분의 열정은 올해 우리 모두가 더 멀리, 그리고 더 높이 웅비하는데 든든한 원동력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올해 우리가 맞서야 할 나라 안팎의 상황은 결코 녹록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한국경제의 상수(常數)로 굳어진 저성장 구조는 반드시 넘어야 할 큰 산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1.7%로 추정한 바 있습니다. 잠재성장률은 한 나라의 경제가 물가 급등이나 경기 과열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을 의미합니다. 이는 곧 국가 경제의 기초체력을 뜻합니다.

경제의 기초체력이 약해지면 ICT산업 등 우리나라를 지탱하는 주력 산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결국 낮은 잠재성장률로 대표되는 저성장 구조는 연관산업의 위축과 체감경기의 악화로 이어져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와 안정적 경영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하지만 거센 파도가 유능한 뱃사람을 만드는 법입니다. 올해도 우리는 위기의 파고에 당당히 맞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창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안에 숨어 있는 혁신의 DNA를 일깨워 당면한 어려움을 새 도약의 디딤돌로 바꾸어 나갑시다.

독자 여러분 !

다수의 경제·사회학자들은 현재의 시대상을 ‘뷰카(VUCA)’라는 말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뷰카(VUCA)’란 변동성(Volatile)과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앞글자를 딴 말입니다. 변화의 폭과 방향을 알기 어렵고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이겠지요.

올해 우리는 ‘뷰카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진정한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변화와 혁신의 고삐를 바짝 죄어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때 우리는 뷰카 시대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그 험난한 여정에서 긴 호흡으로 나무와 숲을 동시에 바라보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고 주시하되, 작은 변화를 보느라 큰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정보통신신문도 정보통신산업 발전의 조력자로서 매체 수용자 및 독자 중심의 심층 보도를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언론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견지하면서 양질의 신문 발간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으로 정보통신신문이 정보통신업계를 대표하는 언론매체로서 본연의 역할을 정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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