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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8K 업스케일링·들리는 자막…삼성전자, ‘AI 스크린 시대’ 포문
[CES 2024] 8K 업스케일링·들리는 자막…삼성전자, ‘AI 스크린 시대’ 포문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4.01.08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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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형 Neo QLED 8K
NQ8 AI 3세대 프로세서 탑재
8배 많은 뉴럴 네트워크 내장

저화질도 8K급으로 화질 향상
AI 딥러닝으로 영상 왜곡 감쇄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현지시간 7일 진행한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에서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공개, ‘AI 스크린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그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NQ8 AI 3세대’ 프로세서와 이를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 TV를 선보였다.

용석우 삼성전자 사장이 현지시간 7일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삼성전자]
용석우 삼성전자 사장이 현지시간 7일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삼성전자]

NQ8 AI 3세대 프로세서는 삼성전자가 2020년부터 꾸준히 연구 개발해 온 인공지능(AI) 시스템온칩(SoC) 기술이 집대성됐다.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가진 NQ8 AI 3세대 프로세서는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이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바꿔주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AI 딥러닝 기술로 스포츠 종목 자동 감지,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등 영상의 왜곡을 줄여주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화면의 다양한 음원 중 음성만 분리해 대화 내용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를 지원한다.

오디오 성능도 강화했다. ‘Q심포니’는 여러 대의 무선 스피커와 사운드바를 TV와 연동해 풍성한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한다. 최상위 사운드바 모델인 HW-Q990D와 연동해 게임 프로 모드와 HDMI 2.1 등을 활용해 최상의 홈 시네마 경험과 게이밍 사운드 경험도 즐길 수 있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동급 화질 TV 중 가장 얇은 12.9㎜의 스크린을 적용했으며, 마치 TV가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사장이 현지시간 7일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에서 2024년형 Neo QLED 8K를 소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용석우 삼성전자 사장이 현지시간 7일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에서 2024년형 Neo QLED 8K를 소개했다. [사진=삼성전자]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삼성 생태계와의 연결성도 강화했다. 이로써 단순한 시청을 넘어서는,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기기로 진화했다.

특히 삼성 타이젠 OS는 서비스·콘텐츠 간 경험까지 광범위하게 연결한다. 개편된 타이젠 OS 홈은 TV에 등록된 계정별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 각 가족 구성원은 별도의 프로필을 설정해 개인화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가정 내 스크린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삼성 녹스(Knox)’로 보안 성능 또한 갖췄다.

삼성 TV 플러스는 홈 화면에서 시청 가능한 콘텐츠를 한눈에 보여주고, 원하는 콘텐츠를 더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는 탐색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좋아하는 게임을 선택하기만 하면 ‘AI 오토 게임모드’가 타이틀을 분석해 장르와 환경에 맞는 화질과 음질로 최적화해 주는 등 게이밍 경험도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올해 처음 선보이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개인 트레이닝부터 원격의료, 원격 PC 제어, 화상 통화 등의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단일 인터페이스로 제공하며 홈 허브 역할을 한다.

△운동 시간, 심박수 등 실시간 운동 데이터를 보여줘 실내 운동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워크아웃 트래커’ △반려동물 원격의료 서비스 ‘닥터 테일’ △블루투스 키보드나 마우스로 TV, 모니터, 모바일 기기 간에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복사, 이동할 수 있는 ‘멀티 컨트롤’ 등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스마트 커넥트’, ‘갤럭시 버즈’를 TV와 빠르게 연결해 영화나 게임 등에 즉각 몰입할 수 있게 하는 ‘360 오디오’도 지원한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 기능도 향상했다.

2024년형 삼성 TV는 세계 최초로 AI와 광학식 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자막을 실시간으로 음성 변환하는 ‘들리는 자막’ 기능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화면의 윤곽선과 색상을 재조정하는 AI 기술을 적용해 저시력자가 별도의 기기 없이도 좋아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릴루미노(Relumino) 모드’도 강화했다.

특히, 일반 화면과 릴루미노 모드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릴루미노 투게더 모드를 새로 탑재해 저시력자가 가족들과 함께 TV를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으로 더 섬세하게 TV를 제어할 수 있는 ‘리모트 포 베리어 프리’ 기능을 탑재했다. 시각, 청각, 신체장애가 있는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직관적인 버튼 배치 △색상 대비 강조 △촉각 피드백과 같은 UI를 개선할 수 있다. 음성 가이드 등의 접근성 기능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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