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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선박 혼잡도 72시간까지 사전 예측한다
해상선박 혼잡도 72시간까지 사전 예측한다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4.01.24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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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격자별 4단계 표시
안전한 위치선정 활용 기대
1월 17일 04시 제주 인근 혼잡도 예측결과. [자료=행안부]
1월 17일 04시 제주 인근 혼잡도 예측결과. [자료=행안부]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정부가 해양 안전사고 예방 및 해양 교통정책 수립을 위해 각 기관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최초의 해상 혼잡도 예측분석 모델 개발을 마치고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체 해양사고 유형 중 안전사고에 이어 두 번째로 사상자가 많은 선박간 충돌사고 예방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7월부터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상 선박사고 예방에 활용될 해상 혼잡도 예측 모델개발을 추진해 왔다.

모델개발 과정에는 선박위치데이터(선박의 위도·경도·속도)와 선박제원정보(길이·너비·종류), 기상정보(파고·해상풍) 등 약 9억건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번 모델은 현재 해수부와 해양경찰청에서 각각 관리하고 있는 선박위치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해상 혼잡도를 예측한 사례로서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예측 모델은 선박의 구역 내 체류시간, 선박의 제원 정보를 토대로 일정구역 내 유효선박면적을 산출하고 해상의 기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혼잡도를 예측하게 된다.

모델은 배타적 경제수역(EEZ) 전체와 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일부 해역의 혼잡도를 조회일 기준 3일(72시간)까지 1시간 단위로 예측한다.

예측된 정보를 통해 해역을 최소 2.5㎞×2.5㎞ 격자로 세분화하고 격자 단위 유효선박면적을 토대로 ‘낮음-보통-높음-매우높음’의 4단계로 혼잡도를 지도상에 표출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개발된 모델이 해양 레저활동과 관련된 사고를 예방하고 관계 기관의 해양 정책추진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로에 비해 장거리 이동이 많은 해상에서 항로 설정시 예측 혼잡도가 높은 해수역은 우회할 수 있고, 낚시·스노클링 등 해양레저활동을 위한 정박시 안전한 위치선정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게 된다.

해상 안전관리 기관은 해상혼잡도의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여객선 등 운행선박에 대한 상황전파 등 선제적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혼잡도 예측모델을 국민이 안전한 해양레저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1월 중 공단이 운영하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통해 개방하고, 상반기 중 공단 선박모니터링시스템(VMS)에 연계해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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