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올해 신규 공공공사 55.5조…역대 최대
올해 신규 공공공사 55.5조…역대 최대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4.02.08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중 74% 조기 발주
국가경제 활성화 마중물

중앙조달 신규 통신공사
2월 이후 1120억 이상 발주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올해 55조5000억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규모의 신규 공공공사가 발주될 예정인 가운데, 정보통신공사업계를 비롯한 시설공사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조달청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2024년 신규 공공공사 발주계획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신규 공공공사 집행규모는 55조5035억원 수준으로 지난해(38조1147억원)보다 17조3888억원(45.6%) 많다.

정부는 보다 빠른 경기 회복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전체 발주계획의 74.2%에 해당하는 41조1837억원 규모의 공사를 상반기 중 조기 발주할 방침이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고금리·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민생경제와 건설투자 부문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경기 회복 및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조달수수료 최대 15% 인하(상반기 조달요청 대상), 종합심사낙찰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한시적 생략 등을 통해 정부의 재정 신속집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조달청 중앙조달방식 신규 정보통신공사 주요 발주계획
2024년 조달청 중앙조달방식 신규 정보통신공사 주요 발주계획

창원교도소 신축 등 대형 통신공사 ‘눈길’

조달청에 의한 중앙조달방식의 신규 정보통신공사는 2월 이후 약 1122억7990만4311원에 달하는 규모로 발주될 예정으로, 대규모 통신공사에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단일 공사 중에서 가장 큰 발주도급금액 154억9386만원의 ‘창원교도소 신축공사(통신)’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성동에 있는 창원교도소를 내서읍 평성리로 옮기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11월 발주 예정이다.

발주기관인 법무부에 따르면, 새 창원교도소는 총사업비 1997억원을 투입해 첨단 보안설비 등을 갖춰 오는 2027년 준공된다.

창원교도소 뿐만 아니라, 법무부는 6월 중 69억6870만원 규모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증축공사(통신)’, 11월 중 59억9958만원 규모의 ‘화성여자교도소 신축공사(통신)’와 48억8592만원 규모의 ‘인천지검 북부지청 신축공사(통신)’ 등 교정·치안시설의 대대적인 개·보수에 나설 계획이다.

충남·충북권 국도ITS 자가통신망·시설물 구축공사 및 노후장비 교체공사, 결빙취약구간 자가통신망 구축공사 등 국토부가 추진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교통 인프라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국토부는 발주도급금액 도합 237억원에 이르는 8개 사업을 2월 중 순차 발주한다. 이를 통해 미래 교통수단 혁신 인프라인 지능형교통체계(ITS)가 구축·정비되고, 악천후로부터 더욱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ITS는 차량과 차량 또는 차량과 사물 간 통신을 지원해 자율주행 구현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로 여겨진다.

지방자치단체 또한 도시철도, 학교 등 공공시설물 확충에 나서며 관련 정보통신공사를 다수 발주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는 부산도시철도 5호선 중 사상역에서 하단역까지의 구간을 2026년 개통할 예정으로, 오는 5월 20억6400만원 규모의 ‘사상~하단선 1공구 통신설비공사’를, 6월 35억7200만원 규모의 2공구 통신설비공사를 발주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무안 오룡지구 내 공동주택 6138세대 건립에 맞춰 안정적인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4월 (가칭)희망초등학교와 (가칭)희망중학교 신축 통신공사를 각각 15억5306만원, 10억9860만2000원 규모로 발주한다.

 

기관·지자체 자체조달 발주계획 ‘윤곽’

한편, 공공기관·지자체별 자체조달방식의 공공공사 계획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조달청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해 계획된 자체조달 공공 정보통신공사는 1100여건, 4000여억원에 이른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의 지능형검침인프라(AMI) 통신망 구축공사가 눈길을 끈다. 한전은 2월부터 전남지역에서 286억7200만원 규모의 ‘2024년 AMI 통신망(LTE) 구축공사’, 277억8600만원 규모의 ‘2024년 AMI 통신망(PLC) 구축공사’, 100억원 규모의 ‘24년 AMI 통신망 보강공사 (PLC)’ 등을 발주한다.

AMI는 양방향 통신망으로 전력 사용량과 시간대별 요금을 소비자에게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원격 검침을 통해 계량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을 효율화한다. 정부 방침에 따라, 향후 AMI 관련 사업은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이 밖에, 서울특별시가 11월 63억6338만원 규모의 ‘마곡 16단지 공공주택 정보통신공사’를, 한국수자원공사가 10월 50억원 규모의 ‘부산 에코델타시티 하수처리장 정보통신공사’와 7월 34억5875만2000원 규모의 ‘청주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정보통신공사’를 각각 발주하는 등 대규모 정보통신공사 발주가 연중 이어질 예정이다.

정보통신공사 발주계획 일부는 상반기에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견되는 만큼, 입찰을 준비 중인 업체는 발주계획을 미리 점검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발주계획은 향후 사업 시행계획과 예산조정 같은 발주기관 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고려, 입찰 참여 전 실제 공고 여부를 확인해 입찰 기간, 자격, 계약방식 등을 유념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